[가정예배 365-4월 26일] 푯대를 향하여

찬송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430장(통45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빌립보서 2장 12~16절, 3장 12~14절

말씀 : “사랑하면 닮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면 자연스레 예수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말하며 행동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12절) 누가 보든 안 보든 경외와 존경, 사랑의 마음으로 구원을 허락한 주님을 향해 믿음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믿음의 길을 걸으며 그리스도만 존귀하게 드러내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 삶의 푯대(목표)입니다.

하나님은 푯대를 향해 걸어가는 우리가 기쁘게 발걸음을 떼도록 동행을 약속합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13절) 우리 안에서 행하는 하나님이 우리와 동행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 곁에서 응원하며 힘을 불어넣어 주십니다. 또 자기의 기쁜 뜻을 위해 우리에게 소원, 곧 하나님의 말씀도 주십니다.

푯대를 향해 걸어가는 길은 예수님이 동행하는 길입니다. 이 길이 가장 안전한 길이자 완벽한 길임을 신뢰하십시오. 오늘도 믿음의 한 걸음을 걸어가길 기도하십시오. 예수님은 푯대를 향해 걸어가는 우리가 끝까지 다다를 수 있도록 동행하며 도우실 것입니다.

바울은 본문의 3장 14절에서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달려가노라”란 표현에는 계속 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넘어져도 털고 다시 일어서 가겠다는 것이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겠다는 것입니다. 우리와 동행하는 예수님은 믿음의 길을 걷는 우리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그 길을 도중에 포기치 않도록 돕습니다. 끝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에 열정의 불을 불어 넣어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부른 찬송가 430장의 가사처럼 ‘주와 같이 길 가는 것’은 진실로 즐겁고 행복한 길을 걷는 것입니다. 주님이 걸어간 발자취를 밟는 것이니 얼마나 기쁩니까. 이 믿음의 길을 걸을 때 하나님은 우리와 동행해 주십니다. 또 끝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힘과 열정을 더해줄 것입니다. 오늘도 푯대를 향해 믿음의 길을 걷는 성도 여러분에게 ‘임마누엘’의 은혜가 가득 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 주님, 오늘도 내 삶으로 존귀한 그리스도가 드러나길 원합니다. 믿음의 길을 가는 가운데 우리와 동행해 주소서. 또 이 길을 끝까지 걷도록 도와주소서. 힘과 열정도 매 순간 불어넣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신종철 목사(고양 주님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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