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알리 어린이 제품 검사했더니 유해물질 기준치 380배… 납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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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온라인쇼핑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11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대 380배에 달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판매 상품에 대한 첫 안전성 검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검사 대상은 중국 플랫폼인 테무·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기타 어린이제품' 2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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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온라인쇼핑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11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대 380배에 달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판매 상품에 대한 첫 안전성 검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앞서 시는 지난 8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하고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가 많은 품목을 매주 선정해 안전성 검사 실시 후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검사 대상은 중국 플랫폼인 테무·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기타 어린이제품’ 22종이다. 시는 유해 화학물질 검출, 내구성(기계적·물리적 특성) 등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
우선 어린이 슬리퍼·운동화 등을 꾸밀 때 사용하는 ‘신발 장식품’(사진) 16개 중 7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DBP)가 기준치 대비 최대 348배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불임 유발 등 생식 독성이 있으며, 그중 DEHP(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어린이용 차량용 햇빛 가리개’와 ‘어린이용 피크닉 의자’에서 각각 기준치의 324배, 380배가 초과 검출됐다. 두 제품은 물리적 시험에서도 작은 힘에 부품들이 조각나서 유아들의 삼킴이나 질식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에선 ‘납 함유량’도 기준치 대비 최대 33배 검출됐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시기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을 월별로 선정하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3개 전문 시험기관과 협의를 거쳐 실제 검사 품목을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상에 대해 매주 유해성 검사 실시 후 검사결과를 공개한다. 또 테무·알리익스프레스 외에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다양한 해외 플랫폼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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