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대신 먹는 ‘이것’, 알고 보니 방귀의 주범?

최지우 기자 2024. 4. 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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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하루 평균 13~20회 방귀를 뀐다.

몸속 가스를 배출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속이 과도하게 부글거리고 방귀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섭취한 음식이 원인일 수 있다.

황화수소는 복부 팽만을 야기하며 썩은 냄새가 나는 가스를 생성한다.

음식이 장에서 오래 머물수록 발효 시간이 길어져 가스 배출 시 냄새가 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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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감미료는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아 박테리아에 의해 발효되는 과정에서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람은 하루 평균 13~20회 방귀를 뀐다. 몸속 가스를 배출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속이 과도하게 부글거리고 방귀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섭취한 음식이 원인일 수 있다.

◇육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는 대사 과정에서 지독한 가스 냄새를 유발한다. 소고기와 닭고기에는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이 함유돼 있는데 메티오닌은 체내에서 황화수소로 분해된다. 황화수소는 복부 팽만을 야기하며 썩은 냄새가 나는 가스를 생성한다. 게다가 육류는 지방과 기름 함량이 많아 완전히 소화되는데 다른 음식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음식이 장에서 오래 머물수록 발효 시간이 길어져 가스 배출 시 냄새가 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마늘과 양파
마늘과 양파는 수용성 섬유질인 프럭탄이 풍부하다. 프럭탄은 체내에서 소화가 되지 않는 화합물로, 소장에서 대장으로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이동한다. 따라서 대장 속 박테리아가 프락탄을 발효시키면서 악취가 나는 가스를 생성한다. 마늘과 양파에는 특유의 톡 쏘는 향을 내는 황 화합물이 포함돼 있어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브로콜리,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과일은 냄새 나는 가스를 생성할 수 있다. 식이섬유는 소화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대장 발효 시간이 더 길기 때문이다.

◇인공 감미료
스테비아,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는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는 물질로, 대사 과정에서 과도한 가스와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식이섬유와 마찬가지로 소화되지 않은 채 대장으로 이동하고, 대장 박테리아에 의해 발효된다. 이 과정에서 악취를 유발하는 황화수소, 메탄, 수소 등의 가스가 생성된다.

◇생활습관 교정도 도움
한편, 방귀 냄새를 유발하는 식품을 먹더라도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이를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 20분 이상 천천히 식사하자. 식사 속도가 빠르면 음식과 함께 많은 양의 공기가 유입돼 가스가 더 많이 생긴다. 껌을 씹는 습관도 마찬가지로 체내 공기 유입량을 늘리니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맥주나 탄산음료 섭취도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탄산 속 이산화탄소가 장에 서서히 쌓이면서 가스 생성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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