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더 드릴게요” 실적 급감한 KB금융, 주주 환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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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올해부터 '배당 총액 기준 분기 균등 배당' 제도를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KB금융은 이날 실적을 공시하며 1분기 주당 현금 배당금을 784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KB금융 재무 담당 임원은 "매년 배당 총액은 1조2000억원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하며 배당 성향은 이익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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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올해부터 ‘배당 총액 기준 분기 균등 배당’ 제도를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으로 분기마다 3000억원 이상씩, 매년 1조2000억원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 보상 문제로 8000억원이 넘는 부채를 반영하느라 올해 1분기 실적이 급감한 데 따른 주주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KB금융은 이날 실적을 공시하며 1분기 주당 현금 배당금을 784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KB금융 재무 담당 임원은 “매년 배당 총액은 1조2000억원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하며 배당 성향은 이익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익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경우 자사주를 적극적으로 매입, 소각해 주당 배당금을 높이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기준)은 1조491억원을 기록, 지난해 1분기(1조5087억원)보다 4596억원(30.5%) 감소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조1400억원에서 2조3554억원으로 2000억원 이상 증가했는데 영업외손실이 962억원에서 9480억원으로 10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순이익을 대폭 깎아 먹었다. H지수 ELS 원금 손실 투자자에 대한 자율배상 비용 8620억원이 충당부채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KB금융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1조5929억원으로 경상적으로 건실한 이익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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