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시차 적응 실패로 3퍼트 3개 하고도 2언더…“팬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다”

정대균 2024. 4. 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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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에 잠자리에 들어서 새벽 4시에 일어나 힘들지만 팬들과 즐거운 시간 보냈다."

'월클'임성재(25·CJ)가 시차 적응에 애를 먹었으나 언더파 스코어를 제출했다.

임성재는 25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5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임성재의 작년 우승 스코어는 10언더파 278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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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챔피언십 첫 날 공동 28위
7언더 공동 선두 장동규 5타차 추격
25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 티오프에 앞서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환하게 웃고 있는 임성재. KPGA

“9시에 잠자리에 들어서 새벽 4시에 일어나 힘들지만 팬들과 즐거운 시간 보냈다.”

‘월클’임성재(25·CJ)가 시차 적응에 애를 먹었으나 언더파 스코어를 제출했다. 임성재는 25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5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임성재가 국내 대회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7개월여만이다. 그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그니처 RBC헤리티지에서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치자마자 귀국했다. 빠듯한 일정이지만 타이틀 방어를 위해서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이 입국한 지 이틀째다. 어제밤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나 새벽에 일찍 일어나 힘들었다”라며 “후반으로 갈수록 피곤했지만 인내하면서 잘 경기했다. 집중력이 흐트러진데다 라인도 잘 보이지 않았다. 그린에서 실수를 제외하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고 했다.

임성재는 이날 티샷 정확도가 떨어진데다 그린에서 3차례 3퍼트를 범하는 바람에 타수를 대폭 줄이는데 실패했다. 그는 “남은 라운드에서는 잔잔한 실수만 줄이고 티샷 정확도 높이도록 하겠다. 세컨샷을 편안하게 원하는 위치에서 칠 수 있으면 타이틀 방어도 가능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작년보다 우승 스코어가 높을 것 같다”고 예상한 임성재는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대회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했다. 임성재의 작년 우승 스코어는 10언더파 278타였다.

그는 “팬들과 함께 하루하루 즐기면서 플레이 하겠다”라며 “힘든 일정이지만 일년에 한 번 정도 국내 골프팬들과 만나는 게 좋다. 오늘도 티오프 전에 여기저기서 카메라를 들이대며 ‘여기 좀 봐요’라고 해서 웃으며 포즈를 취하는 등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국내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고 했다.

그런 가운데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투어16년차’ 장동규(36·어메이징크리)와 ‘신예’ 최재훈(26)이 공동으로 꿰찼다. 둘은 나란히 7언더파 65타를 쳤다.

통산 3승의 김우현(33·바이네르)과 캐나다 동포 신용구(33·금강주택)이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아마추어 국가대표 상비군 문동현(18)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주=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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