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대표 "멤버들 밤에 전화와 걱정하며 울어, 컴백은 예정대로" [D:현장]

류지윤 2024. 4. 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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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의 상태를 전하며 컴백 일정은 변함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지난 22일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일부가 어도어 경영권과 뉴진스 멤버들을 데리고 독립하려는 의혹으로 전격 감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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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의 상태를 전하며 컴백 일정은 변함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민희진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강남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지난 22일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일부가 어도어 경영권과 뉴진스 멤버들을 데리고 독립하려는 의혹으로 전격 감사에 착수했다. 27일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를 공개를 5일 앞둔 날이었다. 뉴진스는 다음달 24일에는 새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를 공개하고 컴백이 예정돼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6월에는 정식으로 일본 데뷔 싱글을 발매하고, 26일과 도쿄돔에서 팬 미팅을 개최한다. 컴백 일정을 앞두고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떠오르자 뉴진스 컴백에도 잡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 입장에서는 하이브에 손해배상 청구하고 싶다. 우리 PC를 빼앗아가고 제출 안했다고 언론플레이를 했다. 날짜도 거짓말로 띄웠다. 저는 PC 반납 요청을 어제 받았는데 제가 PC를 반납하지 않았다는 기사가 먼저 났다. 그들은 김앤장 변호사, 회계사, 넥슨 사장 출신이다. 나는 미대 출신의 개인이다. 사람들이 날 죽이려고 작당모의 한거다. 하이브의 입장만 쏟아지고 있어 나는 진정성에 호소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를 언급하며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뉴진스 멤버들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뉴진스는 진짜 내 새끼같다.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 제가 이렇게 고통 당하고 있으니 밤에 전화해서 운다. 그런데 내가 뉴진스를 이야기 하면 얘네를 팔았다고 욕한다. 우리는 서로 위로 받는 사이다. 어제도 하니가 전화가 와 '계신곳에 가겠다'라고 말하더라. 또 해린이가 밤에 영상통화를 걸었다. 말도 없는 애가 혼자 말하면서 자기가 문자 보내고 싶은데 말이 안나온다면서 목소리가 듣고싶어 전화했다고 하더라. 자식 키우는게 이런건가 싶다. 해린이는 나보다 더 울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어 "혜인이는 고마운게 너무 많은데 자기가 못도와줘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혜인이가 포닝을 키겠다고 하는 걸 말렸다. 멤버들의 엄마들이 제가 혹시 안 좋은 생각 할까봐 하이브에 언론 플레이를 그만하라고 요청했다. 그랬더니 하이브 박지원 대표는 '뉴진스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기사는 다 '뉴진스맘'이라고 나가고 있는데 말이 되나 싶다. 제일 열받는 건 곧 도쿄돔 팬미팅이 있는데 어떻게 지금 이러나 싶다. 하이브는 뉴진스 없어도 된다는 말 같다. 그래도 뉴진스는 예정대로 컴백할 것"라고 분노했다.

아일릿이 뉴진스를 따라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선"아일릿을 비방하는게 아니다. 어른이 문제다. 아일릿으로 문제제기를 한 이유가 있다. 우리의 제작 포뮬러 자체를 너무 모방했다. 밖에서 따라해도 열받는데 안에서 이러는게 말이되냐. 아일릿이 따라하면 뉴진스의 유니크함이 기성화 되어버린다. 패션쇼 데뷔, 고궁 화보, 안무 표절 등 의도적으로 가져다 쓴게 많다. 아일릿이 하이브의 모든 수혜를 받은 팀인것 처럼 포지셔닝한 의도가 보인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반기를 안드는게 역적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민희진 대표는 "멀티레이블을 왜 했는지 모르겠다. 멀티레이블로 중앙통제를 하면서 레이블의 개성을 하나도 살리지 않는다. 내 생각에는 방시혁님이 손을 떼셔야 한다. 능력이 없어서 떼라는게 아닌, 의장이 관여하고 있는 레이블에 더 직원들이 신경 쓸 수 밖에 없다. 그런 문제들이 생기지 않으려면 최고 결정권자가 위에 떠 있어야 한다. 자율적으로 경쟁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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