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강제매각법'에 틱톡 강경 대응…유럽선 꼬리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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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의 강제 매각법 제정에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한 반면 유럽연합(EU)의 중독성 위험에 대한 지적은 수용할 뜻을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틱톡 강제 매각 법안에 서명하자 추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며 법정 싸움에 돌입할 뜻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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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의 강제 매각법 제정에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한 반면 유럽연합(EU)의 중독성 위험에 대한 지적은 수용할 뜻을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틱톡 강제 매각 법안에 서명하자 추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며 법정 싸움에 돌입할 뜻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어디도 가지 않을 것”이라며 “헌법은 우리 편이고 승리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 의회는 틱톡이 미국인들의 정보를 유출할 위험이 있다며 270일 안에 미국 내 사업권을 강제 매각하라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처리 했다. 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법안에 서명했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법정 다툼 등의 이유로 법인이 실제 시행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틱톡은 미국에서 강경 대응을 밝혔지만, 유럽에서는 한걸음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22일 유럽연합(EU)는 틱톡의 보상프로그램이 이용자들의 중독을 유발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틱톡이 영상을 시청하고 '좋아요'를 누르거나 친구 초대 등을 한 이용자들에게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방식이 디지털서비스법을 위반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틱톡은 “EU와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했다”며 “그들이 제기한 우려 사항을 해결하는 동안 EU가 지적한 보상프로그램을 즉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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