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퍽퍽' 학대 당하던 '건구스'…호수에 다시 나타났다
이지영 2024. 4. 25. 18:02
한 남성으로부터 학대를 당한 거위 ‘건구스’의 모습이 공개됐다.
25일 건국대학교에 따르면 건구스는 건국대 내 호수 일감호 주변에서 다시 활발하게 활동을 시작했다.
건국대는 지난 15일 60대 남성에 의해 폭행을 당한 건구스 보호를 위해 일감호 근처 동물보호 표지판 설치와 순찰강화 활동 조치를 취했다.
또한 학생들의 신고 및 관할서 수사에도 협조하며 범인 검거에 힘썼다.
가해자는 지난 17일 입건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1일 한 남성이 건국대 일감호에서 거위의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해 상해를 입힌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폭행당한 거위 한 마리는 머리에 상해를 입고 출혈도 발생해 보는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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