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손흥민이다' 2000억 월클 MF 희생…1년간 '끙끙 앓다가' 드디어 고백

김정현 기자 2024. 4. 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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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언론 TyC스포츠가 2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드필더인 엔소 페르난데스가 다가오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직전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오넬 메시의 숙원인 월드컵 우승을 함께 도운 엔소 페르난데스(첼시)가 1년 간 부상을 안고 뛰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그는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아르헨티나 언론 TyC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드필더인 엔소 페르난데스가 6월 미국에서 열리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직전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언론은 "엔소가 코파 아메리카 전에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그는 1년 이상 끌어온 서혜부 탈장으로 수술을 받을 것이고 이에 따라 첼시에서 온전히 풀 시즌을 뛰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언론 TyC스포츠가 2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드필더인 엔소 페르난데스가 다가오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직전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연합뉴스



언론은 "엔소는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신체적으로 100% 준비된 선수만 대회가 열리는 미국으로 데려갈 거라는 걸 알고 있고 오랜 시간 분석한 뒤 수술을 결정한 것이다. 그는 최근 수술하기로 결정했고 그간 안고 시즌 모든 경기를 뛰어야 했던 탈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엔소는 역시 아르헨티나 국적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그리고 아르헨티나 대표팀 스태프들과 논의를 거친 뒤 결정을 내렸다. 오는 25일 그는 일찍 런던으로 건너가 팀 닥터들과 함께 수술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언론 TyC스포츠가 2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드필더인 엔소 페르난데스가 다가오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직전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연합뉴스



엔소는 지난 1월 벤피카에서 첼시로 이적한 중앙 미드필더다. 이적 시장 직전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핵심 중원으로 활약했다. 

엔소는 21세임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아르헨티나의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기여했다. 선수 본인은 대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첼시는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눈여겨 보고 엔소에게 무려 8년 계약을 제안했고 무려 1억 2100만유로(약 1783억원)의 이적료에 옵션 1000만유로(약 147억원)까지 달아 벤피카로부터 그를 데려왔다. 

아르헨티나 언론 TyC스포츠가 2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드필더인 엔소 페르난데스가 다가오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직전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연합뉴스



엔소는 지난 2022-2023시즌 반시즌 간 18경기를 소화하면서 바로 첼시 중원의 핵심이 됐다. 정확한 패스 능력과 볼 운반 능력을 더한 그는 곧바로 다음 시즌인 2023-2024시즌 첼시 부주장으로 선임돼 주장단이 됐다. 

다만 엔소는 기대와 달리 팀이 안정된 경기력을 찾지 못하면서 역시 좋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와 3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팀 성적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 11위로 10위 안으로 입성하지 못할 위기다. 

여기에 더해 엔소가 그간 탈장을 안고 시즌을 치러왔던 것이 드러났다. 이는 과거 손흥민이 2022-2023시즌 스포츠 탈장을 안고 시즌을 소화했던 것과 똑같은 상황이다, 

아르헨티나 언론 TyC스포츠가 2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드필더인 엔소 페르난데스가 다가오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직전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엑스포츠뉴스DB



손흥민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23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다음 시즌에도 많은 기대를 불러 모았다. 

그러나 다음 시즌 손흥민의 시즌 첫 골이 8경기 넘게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의 컨디션이 저하되면서 결국 이 시즌 손흥민은 간신히 리그 10골을 넣어 체면을 살렸다. 

시즌 종료 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손흥민이 뒤늦게 시즌 내내 스포츠 탈장으로 고생했던 것이 드러났다. 시즌 종료 직후 그는 수술받고 대표팀에 합류했고 당시 페루와의 친선 경기에 아예 결장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언론 TyC스포츠가 2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드필더인 엔소 페르난데스가 다가오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직전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엑스포츠뉴스DB



손흥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반년 앞두고 수술대에 올라 정상적으로 대회를 소화했지만, 엔소의 경우는 대회가 당장 2개월 남았다. 빠르게 수술을 결정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언론은 "엔소가 최대한 빨리 수술을 받길 원한다. 전공의가 그에게 회복에 3~4주가 걸릴 거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코파 아메리카가 코 앞인 시기다"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첫 경기는 오는 6월 20일 캐나다와의 조별리그 1차전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두 달 뒤지만, 수술을 받고 재활하기에는 촉박한 일정이다. 

언론은 "신체적으로 올라오고 훈련에 복귀해 대표팀에서도 최적의 방법으로 합류하기 위해선 축구적으로 한 달 가까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언론 TyC스포츠가 2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드필더인 엔소 페르난데스가 다가오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직전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연합뉴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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