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과 법정 싸움 당시 23㎏ 빠져…뼈만 남았었다"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과 법정 싸움을 벌이던 때 몸무게가 23㎏ 빠졌다고 밝혔다.
24일 유튜브 채널 ‘육사오’에는 ‘박수홍의 근황을 물었더니…로또에 당첨됐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박수홍은 가족들의 횡령 혐의로 법정 싸움을 벌였던 때를 언급하며 “당시에 자존심이 무너진 동시에 생리적인 것이랑 모든 게 무너졌다”며 “검사를 했더니 호르몬과 골밀도 수치가 빠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보다 정확히 몸무게가 23㎏가 빠져서 뼈만 남았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많이 이겨낸 상태”라며 “아내를 비롯해 내가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이 주변에 많았다”고 감사를 전했다.
박미선이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라고 응원하자 박수홍은 “그 일이 생기고 나서 누군가에게 오랜만에 처음으로 얘기하는 거다. 진심으로 지금은 많이 이겨냈다. 이제는 갚으면서 살아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최근 23세 연하 아내가 임신한 사실도 전하며 “아내는 벌써 아이를 더 낳을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 했다. 이어 “근데 계산해봤더니 돈을 엄청나게 벌어야 하더라”며 “요즘 내가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했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그의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며 박수홍 출연료 등 62억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심 재판에서 박수홍 친형은 징역 2년, 형수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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