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0원일때도" 최윤영, 업계 불황에 '연기 강사 알바 중' 호소 [엑's 이슈]

김유진 기자 2024. 4. 25.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최윤영이 16년 연기 경력에도 피할 수 없던 업계 불황을 언급하며 연기 강사로 아르바이트를 해 생계 유지 중인 근황을 전했다.

1986년 생인 최윤영은 2008년 KBS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올해 16년 차 배우가 됐다.

16년 연기 경력을 쌓아 온 최윤영까지 냉정한 업계 현실을 언급하며 심각하게는 생계 위기까지 고민해야 할 배우들의 연이은 고충 토로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최윤영이 16년 연기 경력에도 피할 수 없던 업계 불황을 언급하며 연기 강사로 아르바이트를 해 생계 유지 중인 근황을 전했다.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다까바'에는 '별 걸 다 싣고 다니는 최윤영의 제네시스 GV80'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최윤영은 자신의 차를 소개하며 "평소 지방까지 많이 놀러다니는 것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일정이 바쁘지 않냐'는 물음에는 "제가 요즘 쉬고 있어서…"라고 말문을 흐리며 현재 작품 공백기를 갖고 있음을 언급했다.

1986년 생인 최윤영은 2008년 KBS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올해 16년 차 배우가 됐다.

지난 해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로 KBS 연기대상 일일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월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까지 활동을 이어왔다.

MC 조정식, 유다연을 자신의 차에 태워 직접 운전에 나선 최윤영은 "요새 일을 안하니까 살이 너무 많이 쪘다"며 "(몸무게) 앞자리가 5로 넘어갔다"고 뜻하지 않은 공백기로 인한 체중 증가를 고백했고, 평소 사주 등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덧붙이며 "일이 잘될 것인지를 물어본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조정식은 "요즘 배우들이 너무 힘든 것 같더라. 올해 작품을 들어가는 것이 손에 꼽는다고 했다"며 주변의 배우 친구들을 통해 듣게 됐던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최윤영은 "이미 제작해놓은 작품이 너무 많다. 배우들은 또 작품에 안 들어가면 1년 동안 아예 수입이 없는 경우도 생긴다. 아예 제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래서 제 친구 배우들 중에는 몰래 아르바이트하는 친구들도 있다"며 자신도 연기 강사로 일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어떻게 하다가 (연기 강사 일을) 하게 됐다"고 말을 이은 최윤영은 "아직은 너무 떨린다. 누가 누굴 가르치냐 싶더라"고 고개를 저었고, 조정식은 "연기 경력이 몇 년인데, 충분하다"고 응원했다.

최윤영은 "그래서 연기를 어떻게 잘하느냐를 가르치기보다는, 제가 촬영장에서 겪었던 노하우나 오디션 팁 같은 것을 알려주려고 하고 있다. 완전 신인 연기자들은 경험이 없지 않나"라면서 "지망생들의 목소리만 들어도 (가능성 여부가) 보이긴 한다"고 귀띔했다.

최윤영에 앞서 최근까지 고현정, 김하늘을 비롯해 정경호, 김지석, 이주승 등 다양한 배우들이 업계 불황을 토로한 바 있다.

고현정은 "작품을 왜 많이 안하냐고 물어보시는데, 안 들어온다. 출연료를 깎아도 되니 정말 좋은 배우와 함께 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김지석도 "조조연도 괜찮다"며 작품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경호도 "최근 논의 중이던 작품이 무산됐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고백했으며 인기 드라마를 연출해 온 신원호 PD도 "좋은 연출과 작가, 배우가 붙어도 엎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쉽지 않은 제작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16년 연기 경력을 쌓아 온 최윤영까지 냉정한 업계 현실을 언급하며 심각하게는 생계 위기까지 고민해야 할 배우들의 연이은 고충 토로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중이다.

사진 = 유튜브 '다까바'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