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찬 “국힘, 경기 포기 ‘경포당’ 별명 붙어”

국힘 여의도연구원,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 개최
“2년 뒤 지방선거…시급해”

25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윤상호 기자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이 25일 “22대 총선 결과로 국민의힘에 ‘경포당(경기도를 포기한 정당)’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경기도를 다 놓치면 영원히 원내 1당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배 소장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 참석해 “제일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곳은 경기도”라며 “경기도 같은 경우 부동산과 교통, 교육 등 주요 이슈가 있으니까 조금 더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시급한 이유는 2년 뒤가 지방선거이기 때문”이라며 “지난 2022년 지방선거는 대선 바람을 타고 얼렁뚱땅 된 거지만 지금 경기지사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난감한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광역단체장 선거도 연전연패하고 있다”며 “전현직 경기지사인 이재명과 김동연 등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은 다 대선 물망에 오르고 있는 건 큰일이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 산하 여의도연구원에서 주최했고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토론자로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종혁 조직부총장 △서지영 부산 동래구 당선인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