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청주 교통 인프라 확충 100만 자족도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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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전국 2시간, 수도권 1시간, 지역 내 25분' 교통 인프라를 통해 100만 자족도시로 나아간다.
청주 외곽을 연결하는 국도대체 우회도로(3순환로)가 지난 18일 완전 개통됐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5일 "전국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까지 보유한 청주는 전국 2시간, 수도권 1시간, 지역 내 25분 접근이 가능한 최적의 교통 요충지"라며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가 추가로 갖춰지면 100만 자족도시 청주 건설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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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로 개통…천안~청주공항 전철 내년 착공
충북 청주시가 ‘전국 2시간, 수도권 1시간, 지역 내 25분’ 교통 인프라를 통해 100만 자족도시로 나아간다.
청주 외곽을 연결하는 국도대체 우회도로(3순환로)가 지난 18일 완전 개통됐다. 2001년 착공 후 23년 만에 준공한 이 도로는 청주도심 외곽을 두르는 41.84㎞ 규모의 국도대체 우회도로다. 기존 1·2순환로 교통량이 분산돼 용암동~강서2동 출근길 통행소요시간이 29분에서 22분으로 24% 감소했다. 3순환로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7개축 16개의 방사형 도로망도 구축된다.
지난 1월 중부고속도로 청주강서 하이패스IC 개통에 이어 상리터널 앞 연결로 설치, 상당산성 진입로 확장, 김수녕양궁장 진입도로 확장 공사도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철도 인프라도 대폭 늘어난다. 총연장 57㎞ 규모의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올해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된다. 2029년 완공 후에는 청주국제공항~서울역 전철이 하루 19차례 운행될 예정이다. 충북선 구간에는 북청주역이 신설돼 수도권 이동이 한층 수월해진다.
경기도 화성 동탄역과 청주국제공항 78.8㎞ 구간을 잇는 수도권내륙선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사전타당성조사 절차에 돌입했다. 이 노선이 놓이면 청주국제공항에서 동탄역까지 34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세종~청주를 고속행 열차로 달리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도 속도를 낸다. 국토교통부의 민자적격성 조사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을 거쳐 2028년 착공, 2034년 개통 목표다.
정부대전청사~세종청사~조치원~오송~청주도심~청주국 제공항 67.8㎞ 구간이 개통하면 기존 대중교통에 비해 70% 이상 소요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고속도로망은 동서남북 전역에 갖춰진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연기나들목에서 오송까지 지선이 개설된다. 영동∼진천고속도로의 경우 청주 동부지역에 나들목이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진~울진, 서산~영덕고속도로가 청주를 경유한다.
하늘 길 관문인 청주국제공항도 고공비행 중이다. 지난해 이용객이 370만명을 돌파하면서 대구공항을 제치고 빅5 공항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 476만명, 내년 526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한국공항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청주시의 인구는 85만1430명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5일 “전국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까지 보유한 청주는 전국 2시간, 수도권 1시간, 지역 내 25분 접근이 가능한 최적의 교통 요충지”라며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가 추가로 갖춰지면 100만 자족도시 청주 건설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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