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경험 없는 슬롯 영입설…리버풀 레전드 "요즘은 클롭·베니테스 같은 A급 감독 없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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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리버풀 차기 감독 유력 후보로 꼽히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해 "페예노르트에서 리버풀로 오는 것은 큰 도약이 될 것이다. 리버풀이 노리고 있는 감독들을 보면, 현재 최고 수준 감독들이 부족하다는 게 나타나는 것 같다. 처음에는 감독으로 첫 풀 시즌을 치른 알론소 감독이었다. 그다음엔 이제 39세인 아모링 감독 이야기가 나왔다. 이제는 슬롯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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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리버풀 차기 감독 유력 후보로 꼽히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위르겐 클롭 감독 사임 발표 이후 리버풀은 새 감독을 구하고 있다. 유력 후보군이 매달 바뀐다. 리버풀에 선수로 몸담았던 샤비 알론소 바이어04레버쿠젠 감독을 시작으로, 후벵 아모링 스포르팅 감독을 거쳐 이제 슬롯 감독이 부상했다. 슬롯 감독은 앞선 두 감독보다 더 진전을 이룬 모양새다. 리버풀이 페예노르트에 첫 이적료 제안을 보낸 뒤 두 번째 제안을 준비할 거란 보도가 나온다.
리버풀의 감독 후보군을 쭉 지켜본 캐러거는 감독풀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생각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해 "페예노르트에서 리버풀로 오는 것은 큰 도약이 될 것이다. 리버풀이 노리고 있는 감독들을 보면, 현재 최고 수준 감독들이 부족하다는 게 나타나는 것 같다. 처음에는 감독으로 첫 풀 시즌을 치른 알론소 감독이었다. 그다음엔 이제 39세인 아모링 감독 이야기가 나왔다. 이제는 슬롯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리버풀의 위상은 과거보다 올라갔는데 지금 언급되는 감독들은 클롭 감독이나 캐러거의 현역 시절 감독인 라파 베니테스 감독 정도로 성과를 냈던 인물이 아니라는 평가다. 클롭 감독과 베니테스 감독은 리버풀에 부임하기 전 유럽 빅 리그 우승 경험이 최소 두 차례씩은 있는 지도자들이었다.
캐러거는 "베니테스나 클롭 같은 사람이 올 것 같진 않다. 베니테스 감독은 스페인 라리가 2회, UEFA컵(현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회 우승을 이끌고 리버풀로 왔다 클롭 감독도 리그 우승 경험이 2회 있었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도 밟은 감독이었다"는 말했다.
이어 "게다가 그 당시 리버풀과 지금 리버풀은 차이가 있다. 내가 속해 있던 베니테스 시절 리버풀은 4위를 목표로 하는 팀이었다. 클롭 감독이 처음 왔을 때도 그랬다. 하지만 지금 리버풀은 다른 시대를 보내고 있다. 매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에 도전하고자 한다. 다음 시즌엔 적어도 UCL 8강에 오르는 것을 기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슬롯 감독이 성과가 없는 감독은 아니다. 선수단이 자주 바뀌는 가운데 아약스, PSV에인트호번을 뚫고 2022-2023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엔 KNVB(네덜란드축구협회)베커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21-2022시즌엔 페예노르트를 20년 만에 유럽 대회 결승 무대로 이끌기도 했다.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준우승했다.
캐러거도 슬롯 감독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건 아니다. "슬롯 감독에게 큰 도전이 될 거라 생각하지만, 그가 훌륭한 실적을 낸 좋은 감독이란 건 분명하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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