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독립 계획' 조목조목…민희진의 '프로젝트1945' 뭐길래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하이브는 25일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계획이 수립됐다는 물증을 확보했다며 배임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하이브는 감사를 통해 드러난 문건 중 '프로젝트1945'에 주목하고 있다. 일제에서 해방된 1945년을 차용한 이름에는 하이브에서 탈출해 독립하려는 민 대표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하이브 측은 보고 있다.


지난달부터 작성된 이 문서에는 고소고발, 민사소송, 여론전 등의 소제목으로 민 대표의 '탈출 계획'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다. 이 문서는 어도어 부대표의 이메일에서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희진 대표가 주장하는 아일릿의 뉴진스 모방에 관한 불만과 하이브에 대한 불평 등도 담겨있다.
어도어 측은 24일에는 이같은 문건에 대해 채널A에 "실현 가능성 없는 개인의 낙서 같은 걸, 감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유출된 정보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하이브는 이밖에도 감사 중간 발표를 통해 카톡 대화록 등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움직임이 엿보인 다양한 정황과 증거를 제시했다.
하이브가 제시한 대화록에 따르면 어도어의 부대표로 보이는 인물은 풋옵션 행사와 엑시트를 통해 어도어를 빈껍데기로 만들고, 매각 후 민 대표가 재차 어도어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그러자 민 대표로 지목된 인물은 "대박"이라고 동조했다.

어도어 측은 YTN에는 현재 지분 구조 상 경영권 탈취는 실현 불가능한 얘기라면서 하이브가 제시한 증거 역시 아이디어 차원에서 개인적으로 적은 메모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등을 대상으로 감사에 돌입했지만 '아티스트 뉴진스'는 최대한 보호한다는 입장이다.
박지원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사내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불안한 마음 갖지 마시고 뉴진스의 컴백과 성장을 위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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