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꺾으며 상승세 절정, 최근 10경기 8골 몰아친 스카마카 '아탈란타 컵 2관왕 도전 앞장선다'

김정용 기자 2024. 4. 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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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루카 스카마카가 이달 초 리버풀 상대 멀티골로 확 끌어올린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가이스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코파 이탈리아 4강 2차전을 가진 아탈란타가 피오렌티나에 4-1로 승리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스카마카의 골이 나오면서 피오렌티나가 더 불리해졌고, 맹공을 퍼부은 끝에 추가시간 2골을 추가하며 결국 아탈란타가 승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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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루카 스카마카(아탈란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잔루카 스카마카가 이달 초 리버풀 상대 멀티골로 확 끌어올린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가이스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코파 이탈리아 4강 2차전을 가진 아탈란타가 피오렌티나에 4-1로 승리했다. 아탈란타는 앞선 1차전 0-1 패배를 뒤집으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유벤투스다.


아탈란타 주전 공격수 스카마카는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월부터 약 한달 반 동안 10경기 8골을 몰아쳤다. 그 중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리버풀을 3-0으로 박살낼 때 기록한 멀티골이 화제였다. 잉글랜드의 웨스트햄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가 1년 만에 돌아온 스카마카는 자신이 함량미달은 아니라는 걸 잉글랜드 축구팬들에게 증명해냈다.


리버풀전 멀티골 직후 경기였던 엘라스베로나 전에서 원더골을 추가했다. 스루패스를 왼발로 받을 때 공이 튀어오르자 그대로 오른발 강슛을 날리는 '셀프 발리슛'을 성공시켰다. 중거리슛 거리에서 날린 슛이 맹렬한 속도로 날아가 골문 구석에 꽂혔다. 이날 스카마카는 동료 미드필더 에데르송에게 내주는 원터치 스루패스로 도움까지 올렸다. 결과는 2-2였다.


리버풀과의 2차전에서는 무득점이었고, 이후 리그 몬차전에서 결장하며 숨을 고른 스카마카는 코파에서 다시 날아올랐다. 공이 피오렌티나 문전에 애매하게 떠오르자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스카마카의 골은 중요한 시점에 터졌다. 앞선 1차전은 피오렌티나가 1-0으로 승리한 상태였다. 2차전에서 퇸 쾨프메이너르스가 선제골을 넣고 피오렌티나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의 퇴장까지 이끌어내며 승기를 잡나 싶었지만, 피오렌티나가 후반 23분 루카스 마르티네스의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시리즈 스코어에서 여전히 피오렌티나가 앞서 있기 때문에 추가시간 포한 30여 분을 잘 버티면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후반 30분 스카마카의 골이 나오면서 피오렌티나가 더 불리해졌고, 맹공을 퍼부은 끝에 추가시간 2골을 추가하며 결국 아탈란타가 승리할 수 있었다.


잔피에로 가스페리니 아탈란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잔루카 스카마카(아탈란타). 아탈란타 X(구 트위터) 캡처

스카마카는 컴대회 승부처에 강하다. 세리에A 득점 기록은 시즌 막판임에도 9골에 불과한 것과 달리 유로파리그에서 5골을 추가했고, 이번엔 코파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15골을 기록 중인데 그중 컵대회 토너먼트 단계에서 넣은 게 5골이나 된다.


아탈란타는 여러 선수를 고루 기용하는 성향상 스카마카에게 의존하지 않았다. 스카마카의 리그 선발 횟수가 13회에 불과했다. 출장 시간을 고려하면 9득점이 그렇게 적은 건 아니었다. 대신 본업이 미드필더인 샤를 데케텔라러, 2선 공격수에 가까운 아데몰라 루크먼 등이 최전방에서 많은 출장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어느 팀에나 믿을만한 전문 스트라이커가 필요한데 스카마카가 갈수록 굳건하게 자리잡아간다. 또한 이번 시즌 거액에 영입한 공격수 엘빌랄 투레가 시즌 초 장기부상을 딛고 후반기에 복귀, 최근 리그 2호골을 기록하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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