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걱정해야" 우승 경쟁 사실상 끝났다고 인정한 클롭, 팬들에게 사과

조효종 기자 2024. 4. 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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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전 패배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순연경기를 가진 리버풀이 에버턴에 0-2로 패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사임하겠다고 발표한 클롭 감독의 마지막 '머지사이드 더비'였는데, 리버풀은 클롭 감독 체제 처음으로 에버턴 원정 경기 패배를 당했다.

리버풀의 뒤에는 아직 2경기를 덜 치른 3위 맨체스터시티가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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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라이벌전 패배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순연경기를 가진 리버풀이 에버턴에 0-2로 패했다.


리버풀은 전반 27분 프리킥 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공을 제대로 걷어내는데 실패하며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13분에는 드와이트 맥닐에 이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헤더 슈팅에 추가골을 내줬다. 경기 내내 슈팅 23회를 몰아치며 공세를 펼쳤으나, 최근 꾸준히 문제시됐던 결정력 문제로 끝내 득점하지 못하며 라이벌에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사임하겠다고 발표한 클롭 감독의 마지막 '머지사이드 더비'였는데, 리버풀은 클롭 감독 체제 처음으로 에버턴 원정 경기 패배를 당했다. 마지막 패배는 14년 전, 2010년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클롭 감독은 팬들에게 사과했다. "우리 팬들의 마음을 잘 안다. 정말 죄송하다. 팬들은 종종 내게 우리가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얼마나 훌륭한 기록을 갖고 있는지 이야기해줬다. 우린 이곳 원정 경기에서 진 적이 없었다. 정밀 미안하다. 일어나지 않았어야 하는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경기는 라이벌전 패배 이상의 타격이 있는 경기이기도 했다. 선두 경쟁에서 한 발 더 뒤처지면서 사실상 우승이 어려워졌다. 승점 74로 2위인 리버풀은 리그 1위 아스널에 승점 3점, 골득실 15골 뒤져있다. 리버풀의 뒤에는 아직 2경기를 덜 치른 3위 맨체스터시티가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클롭 감독은 우승 경쟁이 거의 끝났다는 것을 인정했다. 선두 싸움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모두 순위표를 볼 수 있지 않나. 우리가 여전히 경쟁 중이라고 할 수 있을까? 맨시티와 아스널이 미끄러져야 하고 우리는 이겨야 한다. 두 팀이 겨익에서 지더라도 우리가 오늘처럼 하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안전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리버풀은 여전히 4위권과는 격차를 두고 있다. 다만 5위 토트넘홋스퍼가 잔여 경기 2경기를 모두 승리한다고 가정하면 4위 애스턴빌라, 5위 토트넘에 동시에 승점 8점 차로 쫓기게 된다. 컵대회 포함 최근 5경기 3패를 기록 중인 데다가 두 팀과 맞대결을 모두 남기고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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