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세 노인, 놀이터서 초4 딸 가슴 만져”…엄마 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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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한 놀이터에서 90대 노인이 초등생 여아를 성추행했다는 부모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경찰청은 이 같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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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한 놀이터에서 90대 노인이 초등생 여아를 성추행했다는 부모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경찰청은 이 같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인 A씨가 사건 당일인 지난 21일 경찰서를 찾아 직접 신고했다.
A씨는 최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초등학교 4학년생인 B양이 놀이터에서 동네 동생들과 놀던 중 93세 노인으로부터 성추행당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A씨는 “딸이 동네 동생들이랑 흔들의자 타고 놀고 있는데 벤치에 앉은 할아버지가 계속 ‘이리 오라’고 불렀다더라”며 “무슨 말인지 들어보려고 갔더니 할아버지가 옆에 앉은 우리 애 가슴과 왼쪽 엉덩이를 손으로 만졌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깜짝 놀란 딸이 동네 동생들을 데리고 도망쳤다”면서 “CCTV에는 추행 장면이 안 보이고 가해자 등짝과 애들 다리만 보이더라. (하지만) 같이 있던 아이들 3명 다 우리 딸이 추행당하는 걸 봤다고 한다. 당시 (딸이) 입고 있던 옷은 지퍼백에 담아 경찰에 넘겼다”고 전했다.
이어 “가해자 나이가 1930년생으로 93세다. 우리 아이 만 나이는 9세”라며 “가해자가 고령이라고 솜방망이 처벌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선처도 합의도 필요 없다. 징역형을 원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CCTV상 노인과 아이가 밀착된 부분은 보인다”며 “조만간 해당 노인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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