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보이지 않았다" 이강인, 프랑스 '레키프' 팀 내 최저 평점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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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승리했지만 이강인은 웃지 못했다.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로리앙의 스타드 뒤 무스투아르에서 2023-2024 프랑스 리그앙 29라운드를 치른 PSG가 로리앙에 4-1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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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팀은 승리했지만 이강인은 웃지 못했다.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로리앙의 스타드 뒤 무스투아르에서 2023-2024 프랑스 리그앙 29라운드를 치른 PSG가 로리앙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어진 경기에서 AS모나코가 릴을 1-0으로 꺾으며 리그 우승을 확정짓지는 못했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 61분 간 경기장을 누볐다. 주말 올랭피크리옹과 리그 경기에서 후반 36분 교체 투입되며 체력을 안배한 만큼 선발로 나올 이유는 충분했다.
이강인은 경기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끼치지는 못했다. 기존 장기였던 패스와 드리블이 이 경기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슈팅은 물론 기회 창출, 드리블 부문에서 모두 0회를 기록하며 공격에 사실상 기여도가 없는 수준이었다. 그나마 걷어내기 1회, 태클 2회, 경합 성공 2회 등으로 수비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냈다.
이강인이 경기 중 돋보였던 건 후반 15분 우스만 뎀벨레의 추가골에서였다. 이강인은 왼쪽으로 롱패스를 뿌렸고, 이를 잡은 킬리안 음바페가 골라인 부근에서 환상적인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중앙에 공을 공급했다. 이를 반대편에 있던 뎀벨레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이강인이 기점 패스를 기록했다.
프랑스 매체들은 이강인에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 이날 활약이 미미했기에 예상된 일이었다. 특히 프랑스 '레키프'는 이강인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4점을 부여하며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나온 이강인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전반전에는 모습을 찾기 어려웠고, 활동폭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평소 경기력과는 달랐다. 매 번 차이를 만들어내지는 못해도 통상 더 많이 경기에 관여했다"고 평가했다.
유저 참여형으로 평점이 매겨지는 프랑스 '풋메르카토'에서도 이강인은 5.8점으로 곤살루 하무스(5점), 요람 자게(5.3점)에 이어 선발진에서 3번째로 낮은 점수를 부여받았다.
그래도 이날 승리로 이강인은 PSG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를 잡았다. 현재 PSG는 리그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2위 모나코와 승점 11점 차로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면 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쿠프 드 프랑스에서 결승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 진출해 내친 김에 쿼드러플도 기대해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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