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철 첫 QS+정해영 최연소 100SV…KIA, 키움 6-4 꺾고 2연승+위닝시리즈 [고척:스코어]

최원영 기자 2024. 4. 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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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윤영철과 마무리투수 정해영.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최원영 기자) 값진 기록을 세웠다.

KIA 타이거즈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키움을 3연패에 빠트렸다.

선발투수 윤영철이 6⅔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 투구 수 88개로 호투했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3승째를 챙겼다.

장현식이 ⅓이닝 1실점, 최지민이 1이닝 무실점, 2023년 4월 15일 고척 키움전 이후 375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유승철이 0이닝 2실점, 정해영이 1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이었다.

정해영은 이날 세이브를 추가하며 KBO리그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22세 8개월 1일의 나이로 2000년 임창용(삼성 라이온즈)의 23세 10개월 10일을 뛰어넘었다. 24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역대 22번째로 100세이브를 채웠다. 또한 4년 연속 10세이브도 동시에 기록했다. 리그 19번째다.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정규시즌 경기에 구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4타수 2안타 1타점, 이창진이 5타수 2안타 1타점, 이우성이 5타수 1안타 2타점, 김선빈이 3타수 1안타 1타점, 최원준이 4타수 1안타 1타점을 선보였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김도영이었다.

이날 승리로 KIA는 KBO리그 역대 3번째로 팀 2만6000득점을 완성했다.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경기 내내 선전하다 6회 흔들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실점을 빚었다.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올렸음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전준표가 1이닝 무실점, 김윤하가 ⅔이닝 3실점, 이명종이 1⅓이닝 무실점을 만들었다.

타선에선 이용규와 김재현이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송성문이 4타수 1안타 1타점, 고영우가 3타수 2안타, 대타 변상권이 1타수 1안타 1타점 등으로 힘을 합쳤다. 승리에 닿기엔 한 끗 부족했다.

◆선발 라인업

-키움
: 이용규(좌익수)-로니 도슨(중견수)-송성문(2루수)-최주환(1루수)-이원석(지명타자)-고영우(3루수)-김휘집(유격수)-김재현(포수)-주성원(우익수).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KIA: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김도영(3루수)-이우성(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지명타자)-김선빈(2루수)-최원준(우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 선발투수 윤영철.

키움 히어로즈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3회: 키움의 선취점

1회초 헤이수스는 박찬호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창진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다. 김도영을 3구 헛스윙 삼진, 이우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윤영철은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도슨을 좌익수 뜬공, 송성문을 우익수 뜬공으로 물리친 뒤 1루 주자 이용규를 폭투 사이 진루실패아웃으로 잡아냈다.

2회초 소크라테스의 좌익수 뜬공, 김선빈의 3루 땅볼, 최원준의 1루 땅볼로 삼자범퇴 이닝이 됐다.

2회말 최주환의 3루 뜬공 후 이원석의 볼넷, 고영우의 좌전 안타가 나왔다. 1사 1, 2루서 김휘집이 윤영철의 초구를 건드려 병살타를 쳤다. 득점 없이 이닝을 끝마쳤다.

헤이수스는 3회초에도 김태군의 좌익수 뜬공, 김호령의 1루 땅볼, 박찬호의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키움은 3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김재현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주성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후속 이용규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점수는 1-0. 도슨의 좌익수 뜬공, 송성문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로 이어졌다. 최주환의 헛스윙 삼진으로 더 달아나진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가 안타를 친 뒤 1루에서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6회: KIA의 대반격

4회초 헤이수스는 이창진을 우익수 뜬공, 김도영을 3루 땅볼, 이우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기세를 높였다.

4회말 이원석과 고영우가 각각 3루수 직선타, 김휘집이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윤영철도 삼자범퇴 이닝으로 맞불을 놨다.

헤이수스는 5회초 소크라테스를 3구 헛스윙 삼진, 김선빈을 루킹 삼진, 최원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KKK'로 4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5회말 선두타자 김재현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주성원이 중견수 뜬공, 이용규가 헛스윙 삼진, 도슨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KIA는 6회초 점수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김태군이 좌중간 안타 및 폭투로 무사 2루를 이뤘다. 김호령의 투수 방면 번트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박찬호의 3루 땅볼에 김호령이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1사 1, 3루서 이창진의 유격수 땅볼이 나왔다. 3루 주자 김태군이 득점해 1-1,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후속 김도영은 큼지막한 우중간 3루타를 터트렸다. 간발의 차로 홈런이 되지 않았지만 2루 주자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이기엔 충분했다. KIA가 2-1로 역전했다. 이어 이우성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쳤다. 3-1로 점수를 벌렸다. 소크라테스의 1루 땅볼로 6회초 공격은 막을 내렸다.

윤영철이 힘을 냈다. 6회말 송성문을 중견수 뜬공,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 이원석을 3루 땅볼로 제압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득점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9회: 호랑이의 쐐기

키움은 7회초 투수 헤이수스 대신 전준표를 투입했다. 김선빈을 볼넷으로 내보낸 전준표는 최원준을 좌익수 뜬공, 김태군을 우익수 뜬공, 김호령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7회말 고영우의 스트레이트 볼넷 후 김휘집이 투수 병살타를 쳤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을 만든 윤영철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장현식은 김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7회를 끝냈다.

8회초 키움은 투수 전준표를 빼고 김윤하를 기용했다. 박찬호의 2루 땅볼 후 이창진이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김윤하가 1루 견제 송구 실책을 범해 이창진이 2루를 밟았다. 김도영의 좌전 안타와 도루로 1사 2, 3루. 이우성의 유격수 땅볼에 이창진이 득점했다. 점수는 4-1.

소크라테스의 볼넷 후 김선빈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점수를 추가했다. KIA가 5-1로 달아났다. 키움은 투수를 이명종으로 교체했다. 최원준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6-1이 됐다. 최원준의 도루 후 김태군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정규시즌 경기에 구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8회말 주성원의 중전 안타, 이용규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됐다. KIA는 장현식을 불러들이고 최지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도슨의 2루 땅볼로 1사 2, 3루. 송성문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주성원이 득점했다. 키움이 2-6으로 따라붙었다. 최주환의 좌익수 뜬공으로 격차를 더 좁히진 못했다.

9회초 김호령의 볼넷과 도루로 무사 2루. 박찬호가 좌익수 뜬공, 이창진이 유격수 땅볼로 돌아선 뒤 김도영이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다. 2사 1, 2루서 이우성의 중견수 뜬공으로 마침표가 찍혔다.

KIA는 9회말 투수 유승철을 앞세웠다. 이원석의 볼넷, 고영우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KIA는 소방수로 마무리 정해영을 투입했다. 대타 변상권의 1타점 적시 내야안타가 나왔다. 타구가 1루심에 맞고 2루수 쪽으로 굴절돼 주자 1명만 홈으로 들어왔다. 점수는 3-6. 

무사 1, 3루서 김재현의 2루 땅볼에 주자 한 명이 더 득점했다. 키움이 4-6으로 맹추격했다. 1사 2루서 주성원이 10구 승부 끝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1루수 1루 터치아웃, 이용규가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정해영이 귀중한 세이브를 손에 넣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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