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는 최악의 시나리오' 클럽월드컵 진출 무산… 울산의 ACL 탈락으로 확정

김정용 기자 2024. 4. 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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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나가지 못할 단 한 가지 경우의 수가 성립됐다.

8강 맞대결에서 울산이 전북을 꺾고 생존한 뒤 4강 1차전에서 요코하마를 잡으며 울산이 포인트 해당팀 중 1위로 올라섰다.

올해 ACL에서 알힐랄이 우승할 경우 포인트 해당팀이 둘로 늘기 때문에 2위 전북이 클럽월드컵에 나갈 수 있었다.

이제 아시아의 마지막 클럽월드컵 출전권은 알아인과 요코하마 중 한 팀이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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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전북현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전북현대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나가지 못할 단 한 가지 경우의 수가 성립됐다. 알힐랄에 이어 울산HD까지 아시아 무대 결승을 밟지 못했기 때문이다.


24일 일본 요코하마의 니산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을 치른 울산이 요코하마마리노스에 2-3 패배를 당했다. 울산은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승부를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그러나 결국 4PK5로 탈락했다.


전북은 원래 클럽월드컵 진출이 유력했다. 내년 크게 개편되는 클럽월드컵은 4년에 한 번 전세계 32개 팀을 초청해 마치 월드컵처럼 초대형 대회로 진행된다. 아시아에서는 출전 가능한 팀이 4팀이었다.


해당기간 ACL 우승팀들이 먼저 출전권을 갖고, 남은 출전권은 클럽 포인트가 높은 순서로 갖게 되어 있었다. 이 포인트에서 기존 우승팀을 제외하고 울산이 전북을 앞지른 상태였다. 8강 맞대결에서 울산이 전북을 꺾고 생존한 뒤 4강 1차전에서 요코하마를 잡으며 울산이 포인트 해당팀 중 1위로 올라섰다. 이 시점에서 클럽월드컵행이 확정된 팀은 이미 우승컵이 있는 알힐랄과 우라와레즈, 그리고 포인트 해당팀 중 1위 울산까지 셋이었다. 나머지 한 자리는 미정이었다.


올해 ACL에서 알힐랄이 우승할 경우 포인트 해당팀이 둘로 늘기 때문에 2위 전북이 클럽월드컵에 나갈 수 있었다. 울산이 우승할 경우, 우승팀 자격을 갖게 되므로 포인트 해당팀 1위는 전북으로 바뀐다. 어느 쪽이든 전북이 클럽월드컵에 갈 수 있었다. 


보야니치(울산HD).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동경(울산HD).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런데 서아시아 4강에서 알힐랄이 알아인에 뜻밖의 일격을 당하며 탈락했다. 이어 동아시아 4강에서도 1차전을 잡아 놓았던 울산이 뜻밖의 탈락을 맛봤다.


이제 아시아의 마지막 클럽월드컵 출전권은 알아인과 요코하마 중 한 팀이 갖게 됐다.


클럽월드컵 참가팀이 얼마나 큰 수익을 거두게 되는지는 보도에 따라 관측이 엇갈리지만, 백억원 단위일 것이 유력하다. K리그에서 그만한 외부 수익을 한 팀이 벌어오는지, 두 팀이 벌어오는지는 리그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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