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최애 후배, 한동훈 아니다…양산박 스타일의 '그 남자'

박진석 2024. 4. 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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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더중플 - 윤석열과 한동훈

올초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취임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어딘가를 보며 대화하고 있습니다. 이때만 해도 두 사람은 화기애애해 보입니다. 사실은 이미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었던 걸까요. 사진 대통령실

단짝이었습니다. 동지였습니다. 핍박과 고난을 이겨내고 정권을 거머쥘 때만 해도 둘의 앞날에는 거칠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일선 지검장 한번 거치지 않은 검사 후배 한동훈을 법무부 장관에 깜짝 임명했습니다. 한 전 장관은 냉철한 두뇌와 촌철살인의 말솜씨로 야당의 파상 공세를 정면으로 맞받아냈고, 그 결과 차기를 바라볼 수 있는 스타로 부상했습니다.
그리고 여당이 총선을 앞두고 그로기 상태에 몰렸을 때 한 전 장관은 긴급구원 요청에 응해 총선을 총지휘했습니다. 나누어 가질 수 없는 권력의 속성 때문일까요? 두 사람이 삐걱거리고 충돌하면서 20여년의 우정과 전우애는 빛이 바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이런 전개를 일찌감치 예상했던 이도 있었습니다. 그가 그렇게 짚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중앙일보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https://www.joongang.co.kr/plus)’ 기획물인 ‘비하인드: 론스타 그날’과 ‘비하인드: 서초동 그날’에서 그 선견지명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두 사람의 검사 시절 모습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4월22일 연재를 시작한 ‘이것이 팩트다: 법 인(in) 여의도, 여의도 법인(人)’에서는 주변인 취재를 통해 두 사람의 앞날까지 짚어볼 예정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①“어쭈, 이놈 수사 좀 하네”…尹 최애 후배의 파격 등장


검찰총장 시절의 윤석열(맨 왼쪽) 대통령이 강남일 대검 차장, 한동훈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이원석 대검 기획조정부장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보스 기질이 강한 윤 대통령은 검찰 후배 중 누구를 가장 아꼈을까. 연합뉴스
“글쎄요….”
특수통으로 잔뼈가 굵은 검사 출신 변호사가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대통령이 제일 좋아하는 후배가 한동훈 장관 아닌가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반응이었습니다.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그렇죠. 당연하죠”라는 예상 답안을 완전히 벗어난 답변이었거든요. 그는 의아해하는 기자에게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해줬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의 ‘최애 후배’로 다른 이의 이름을 거명했습니다.
설명을 듣고 나니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적지 않은 이들이 어쩌면 일찌감치 오늘날의 두 사람 관계를 예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관련 내용을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아래 기사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17년 전 윤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발굴해 함께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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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쭈, 이놈 수사 좀 하네”…尹 최애 후배의 파격 등장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9211


②“형, 딱 보니 되는 사건이야” 33세 검사 한동훈과 론스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22년8월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사건 판정과 관련해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그가 검사 때 수사한 이 사건은 멀고도 험한 길을 우회해 장관이 된 그에게 되돌아왔다. 뉴스1
한동훈 전 대표가 구원투수로 등판한 건 이번 총선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2006년 대검 중수부의 론스타 사건 수사 때도 그는 콜드게임패 직전에 몰려 있었던 선발진을 구하기 위해 중도 투입됐습니다.
그가 투입된 2006년 9월은 론스타 사건 본류인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 수사가 지지부진해 중수부가 망신을 당할 위기에 몰렸던 때입니다. 한 전 대표는 자신에게 배당된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 사건’ 서류를 일별한 뒤 선배 검사에게 “형, 이거 할 수 있어. 딱 보니 되는 사건이야”라고 호언장담했습니다. 호언장담은 현실화했습니다. 그는 피고인들의 유죄 확정판결을 끌어내면서 침몰해가던 대검 중수부를 구했습니다. 당시 활약상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기사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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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딱 보니 되는 사건이야” 33세 검사 한동훈과 론스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7352


③“여기가 무슨 동창회입니까” 재판장도 웃게 한 尹의 호통


윤석열(왼쪽 두 번째) 대검 중수부 검사가 2006년12월7일 ‘론스타 사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 현장에서 엄숙한 표정으로 채동욱 당시 수사기획관의 발표를 듣고 있다. 중앙포토
당대의 특수통 검사들이 총출동한 론스타 사건에 윤석열 대통령이 빠졌을 리 없습니다. 현대차 수사의 일등공신이던 윤 대통령은 그 사건이 어느 정도 정리된 뒤 가장 먼저 론스타 수사팀에 지원군으로 투입됐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친 그는 이후 공소유지 과정에도 관여해 법정에 자주 출석했습니다.
론스타 사건은 영어와의 전쟁이기도 했습니다. 론스타 측의 모든 증거서류가 영어로 작성돼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법정에서는 영어 문장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 간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설전의 압권은 윤 대통령의 호통이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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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무슨 동창회입니까” 재판장도 웃게 한 尹의 호통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6212


④“당장 금고 따!” SK를 뚫었다…‘트로이 목마’는 30세 한동훈


2003년 3월 11일 SK 1차 수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장에서의 한동훈(맨 왼쪽) 서울지검 형사9부 검사. 초임이었던 그는 SK 1차 수사 성공에 크게 일조했다. 중앙포토
한동훈 전 대표는 초임검사 때인 2003년 서울지검 형사9부의 1차 SK 수사에 참여해 큰 공을 세웠습니다. SK 수사 성공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전광석화 압수수색을 현장에서 지휘한 검사 두 명 중 한 명이 그였습니다. 그는 SK 간부와 면담을 신청해 미리 건물 안으로 잠입해 있다가 약속한 시각이 되자 압수수색영장을 내밀며 SK 관계자들을 무장 해제시켰습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그가 확보한 비밀문건들은 SK의 혐의를 입증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당시 기준 최고액의 분식회계 증거물까지 확보해 수사 성공의 일등 공신이 됩니다. 한 전 대표의 검사 초년병 시절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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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금고 따!” SK를 뚫었다…‘트로이 목마’는 30세 한동훈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3978


⑤“내가 조국 얘기 들어야 해?”…박범계의 훈시, 尹 폭발했다


지난 3월22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을 마치고 천안함 선체를 살펴보고 있다. 두 사람의 미래는 어떤 모습이 될까. 사진 대통령실
윤 대통령과 한 전 대표의 관계는 과거보다 미래가 더 중요합니다. 총선 과정에서 생긴 감정의 골은 얼마나 깊은 것일까요? 회복은 가능한 걸까요? 회복이 어렵다면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떤 외양을 띄게 될까요? 앞으로 두 사람을 공격하는 이, 보위하는 이들은 누구일까요?
4월 22일 연재를 시작한 ‘이것이 팩트다: 법 인(in) 여의도, 여의도 법인(人)’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법조 정치인으로의 권력 대이동 현상과 주요 법조 정치인들의 면면을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의 미래에 대해서도 함께 짚어볼 예정입니다. 22대 국회와 두 사람의 미래를 전망해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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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조국 얘기 들어야 해?”…박범계의 훈시, 尹 폭발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3979

■ 추천! 더중플 - 윤석열과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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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비하인드: 론스타 그날
“어쭈, 이놈 수사 좀 하네”…尹 최애 후배의 파격 등장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9211

②비하인드: 론스타 그날
“형, 딱 보니 되는 사건이야” 33세 검사 한동훈과 론스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7352

③비하인드: 론스타 그날
“여기가 무슨 동창회입니까” 재판장도 웃게 한 尹의 호통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6212

④비하인드: 서초동 그날
“당장 금고 따!” SK를 뚫었다…‘트로이 목마’는 30세 한동훈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3978

⑤이것이 팩트다: 법 인(in) 여의도, 여의도 법인(人)
“내가 조국 얘기 들어야 해?”…박범계의 훈시, 尹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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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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