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키즈 현진이 오늘도 그림을 그리는 이유

박지우 2024. 4. 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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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어떻든 그리고 싶은 걸 그려요. 결국 오늘 하나를 남겼다는 게 의미 있는 것 아닐까요?”

진정한 ‘ 올라운더’란 스트레이키즈 현진을 두고 하는 말 아닐까요? 노래부터 춤까지, 도무지 못하는 게 없는 그에겐 비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출중한 그림 실력인데요. 매일 한 장씩 꾸준히 그려내고 있다는 현진의 그림 속에 숨은 진솔한 이야기를 만나볼까요?

내가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취미는 무엇일까?
어느 날 현진은 불현듯 ‘내가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취미는 과연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워낙 오랫동안 그림 감상을 즐겨온 만큼 자연스레 그림이 떠올랐고, ‘내가 직접 그려보면 어떨까?’라는 생각까지 닿게 됐죠. 그림을 그리기 위해 책도 사고, 이것저것 공부도 하기 시작하며 현진은 본격적으로 붓을 들었습니다. 그는 “혼자 그림을 그릴 때 차분해지는 느낌이 좋아요”라고 말하기도 했죠.
따뜻한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그렇다면 현진의 그림은 어떤 모습일까요? 꽃, 화병, 붓 등 일상을 담아낸 정물화에서는 그의 세심함이 엿보이지만, 복잡한 내면을 투영한 듯 거친 붓 터치의 추상화가 유독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현진은 “원래 저는 음악에서만 위로를 받곤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본 그림이 무척 힘이 되었죠”라며, “저도 누군가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따뜻한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내일은 더 잘 그려야지
물론 모든 그림이 100% 맘에 들 수만은 없죠. 바로 이 지점에서 현진만의 우직한 철학이 엿보입니다. 현진은 “힘들 때 그린 그림은 채색이 되어 있지 않아요. 하지만 결과가 어떻든 저는 그리고 싶은 걸 그려요. 결국 오늘 하나를 남겼다는 게 의미 있는 것 아닐까요?”라며 그림을 향한 올곧은 믿음을 전했습니다. 그림이든 춤이든 비록 맘에 들지 않는 날이 있더라도 ‘내일은 더 잘 그려야지’라는 다짐을 되새긴다는 현진, 그의 꼿꼿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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