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공장 램프업 탄력받은 삼성바이오…1Q부터 고성장 ‘ON’(종합)

김성아 2024. 4. 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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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완전 가동을 시작한 4공장 램프업(Ramp-Up, 생산량 확대)에 따라 1분기부터 실적 경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469억원, 영업이익은 2213억원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해 별도기준 1분기 매출액은 2801억원,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 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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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직스, 1Q 실적 분기 기준 ‘최대’ 기록
4공장 램프업 영향…빅파마향 수주 ‘탄탄’
에피스 성장 지속…파이프라인 성과 속속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완전 가동을 시작한 4공장 램프업(Ramp-Up, 생산량 확대)에 따라 1분기부터 실적 경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469억원, 영업이익은 2213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 15% 증가한 실적이다.

이번 실적은 역대 1분기 기준 최대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특성상 확정된 생산 스케줄에 의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여왔다. 1분기부터 매출액이 단일 분기 기준 1조원에 육박하면서 연간 매출액 4조원 돌파 현실화 단초를 제공했다.

탄탄한 ‘빅파마향’ 수주…“올해도 고성장 지속”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별도기준 실적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았다. 올해 로직스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6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다.

호실적의 배경은 단연 4공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공장은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 규모인 24만ℓ다. 4공장은 지난 2022년 부분가동에 이어 지난해 6월부터 본격 완전 가동에 돌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빅파마 중심의 대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토대로 24만ℓ 규모의 4공장 가동률을 빠르게 상승시키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취임 이후 현재까지 GSK,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노바티스, 화이자 등 빅파마와의 수주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빅파마는 규모가 작은 제약사 대비 생산량이 월등히 크다는 면에서 매력적인 고객사지만 통상 자체 생산시설 및 기존 CMO사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이력이 있어 수주 유치가 쉽지 않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퓸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 신뢰를 높이면서 빅파마에 대한 수주 계약을 늘렸다. 회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배치(바이오의약품 1회분 생산 단위) 성공률은 99%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 2024년 1분기 기준 규제기관 누적 승인 건수 271건을 기록하는 등 의약품 제조 관리 전 과정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역시 벨기에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 UCB와 3819억원 규모의 증액 계약을 시작으로 MSD와 928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 및 1546억원 규모의 증액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4월 기준 6292억원의 수주 계약을 체결하면서 빠르게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하반기로 갈수록 4공장 매출이 본격 실적에 반영되면서 지속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는 전년 대비 10~15%다. 가이던스대로라면 연간 매출액 4조원 돌파는 확실시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해 별도기준 1분기 매출액은 2801억원,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 6%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다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여 바이오시밀러 업계 선도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후속 제품 허가 및 출시 등을 통해 연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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