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새 스승, 대체 누구?…'UEL 제왕' 에메리, 빌라와 재계약→뮌헨 차기 사령탑 '안갯속'

권동환 기자 2024. 4. 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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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빌라는 지난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의 계약 기간을 2027년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과거 세비야를 이끌고 UEFA 유로파리그 3연패를 이뤘던 에메리 감독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빌라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재계약에 성공했다. 에메리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는 뮌헨의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었으나 재계약을 택하면서 다음 시즌 김민재를 지도할 새 지도자는 안갯속에 빠졌다. 빌라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를 지도할 새 감독은 대체 누가 될까.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재계약을 택했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2027년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발표했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 스페인 출신 에메리 감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세비야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연패를 달성해 '유로파리그 제왕'으로 불리고 있다. 2020-21시즌에 비야레알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에메리 감독은 지난 2022년 10월 스페인 라리가 비야레알을 떠나 빌라 지휘봉을 잡았다. 비야레알을 이끌기 전에 아스널에서 2시즌을 보냈던 그는 약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의 계약 기간을 2027년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과거 세비야를 이끌고 UEFA 유로파리그 3연패를 이뤘던 에메리 감독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빌라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재계약에 성공했다. 에메리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는 뮌헨의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었으나 재계약을 택하면서 다음 시즌 김민재를 지도할 새 지도자는 안갯속에 빠졌다. 연합뉴스

당시 빌라는 순위가 리그 17위까지 추락해 스티븐 제라드를 경질하고 에메리 감독을 소방수로 내세웠다. 에메리 감독은 부임 후 빠르게 팀을 수습해 리그 25경기에서 15승4무6패를 거둬 순위를 7위까지 끌어 올리면서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참가 티켓을 가져왔다.

2년 차인 2023-24시즌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노리는 중이다. 34경기를 치른 빌라는 현재 승점 66(20승6무8패)으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바로 뒤에서 2경기 덜 치른 5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60)가 맹추격 중이지만, 현 순위를 지켜낸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성공할 수 있다.

또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도 준결승에 올라가면서 유럽대항전 트로피까지 겨냥했다. 빌라는 콘퍼런스리그 4강에서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를 만났다. 두 팀 승자는 결승전에서 피오렌티나(이탈리아) 혹은 클뤼프 브뤼허(벨기에)를 상대한다.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유럽 빅클럽들이 에메리 감독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팀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명장을 지키기 위해 빌라는 곧바로 재계약에 착수했고,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데 성공했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의 계약 기간을 2027년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과거 세비야를 이끌고 UEFA 유로파리그 3연패를 이뤘던 에메리 감독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빌라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재계약에 성공했다. 에메리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는 뮌헨의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었으나 재계약을 택하면서 다음 시즌 김민재를 지도할 새 지도자는 안갯속에 빠졌다. 빌라 홈페이지

에미리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한 후 나세프 사위리스 빌라 회장은 "구단 창립 150주년을 기념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애스턴 빌라를 역사적인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에메리를 지원하기 위한 스포츠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에메리 감독은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빌라 팬, 구단주, 경영진 그리고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재계약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나와 클럽 수뇌부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는 빌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환경과 올바른 구조를 갖추고 있다"라며 "우리는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우린 서로에게 요구할 거다. 야망은 이 프로젝트의 모토이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메리 감독이 구단과 계약 연장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새 사령탑을 찾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리스트에 오른 지도자가 잔류를 택하는 사례가 벌써 3건이나 돼 눈길을 끌었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의 계약 기간을 2027년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과거 세비야를 이끌고 UEFA 유로파리그 3연패를 이뤘던 에메리 감독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빌라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재계약에 성공했다. 에메리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는 뮌헨의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었으나 재계약을 택하면서 다음 시즌 김민재를 지도할 새 지도자는 안갯속에 빠졌다. 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12년 연속 우승에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현재 클럽을 이끌고 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한다.

뮌헨과 투헬 감독과의 결별은 지난 2월에 확정됐다. 당시 뮌헨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당초 2025년 6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계약 관계를 2024년 6월 30일에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뮌헨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으로 등극해 구단의 연속 우승 기록을 11년으로 늘렸지만 2년 차인 2023-24시즌 후반기 때 성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결국 구단과 계약 상호 해지 합의에 이르렀다.

투헬 감독과 결별하는 게 확정된 후 뮌헨은 계속 새 사령탑 찾기에 나섰다. 그들이 투헬 후임으로 가장 원했던 지도자는 올시즌 레버쿠젠을 분데스리가 챔피언 자리에 올린 사비 알론소 감독이었으나, 알론소 감독이 직접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하면서 다른 지도자를 찾아야 했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의 계약 기간을 2027년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과거 세비야를 이끌고 UEFA 유로파리그 3연패를 이뤘던 에메리 감독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빌라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재계약에 성공했다. 에메리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는 뮌헨의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었으나 재계약을 택하면서 다음 시즌 김민재를 지도할 새 지도자는 안갯속에 빠졌다. 연합뉴스

알론소 선임이 무산된 뮌헨은 과거 자신들이 경질했던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다시 러브콜을 보냈다.

분데스리가 최연소 감독 데뷔 기록을 갖고 있는 젊은 지도자 나겔스만 감독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뮌헨 지휘봉을 잡았으나 지난해 3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뮌헨 지휘봉을 내려 놓은 뒤 지난해 9월부터 독일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다.

나겔스만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오는 7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2024 UEFA 유럽축구선수권 대회(이하 유로 2024)까지라 뮌헨은 대회가 끝나면 나겔스만을 다시 데려오기로 결정했지만, 나겔스만 감독의 선택도 독일 대표팀과의 계약 연장이었다.

독일축구협회는 지난 19일 "협회 감독위원회와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나겔스만 감독과 계약 연장을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나겔스만 감독과 독일축구협회 간의 계약은 2026년까지 연장됐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의 계약 기간을 2027년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과거 세비야를 이끌고 UEFA 유로파리그 3연패를 이뤘던 에메리 감독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빌라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재계약에 성공했다. 에메리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는 뮌헨의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었으나 재계약을 택하면서 다음 시즌 김민재를 지도할 새 지도자는 안갯속에 빠졌다. 연합뉴스

알론소와 나겔스만 감독이 나란히 잔류를 택하면서 뮌헨 차기 사령탑은 안갯속에 빠졌다. 우선 순위로 여겼던 지도자들에게 연달아 퇴짜를 맞은 뮌헨은 에메리 감독을 포함해 지네딘 지단(무직), 로베르트 데 제르비(브라이턴), 랄프 랑닉(오스트리아), 세바스찬 회네스(슈투트가르트) 등을 후보에 올렸다.

뮌헨이 주시하던 지도자 중 한 명인 에메리 감독도 구단과 계약을 연장하면서 다음 시즌 김민재를 지도할 사령탑 후보에서 제외됐다. 현재 뮌헨은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랑닉 감독과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스트리아가 랑닉 감독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동행하는 걸 원하고 있기에 선임 여부를 확답할 수 없다.

올시즌 김민재는 전반기 동안 뮌헨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후반기에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 멤버로 밀려 출전시간이 급격하게 줄어 들었다. 김민재는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과 함께 반등을 노리고 싶어 하지만 뮌헨은 아직까지 투헬 감독 후임을 찾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빌라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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