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 “복숭아 과수원 ‘나무좀’ 평년 대비 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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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복숭아 과원에서 '나무좀'류의 확산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나무좀은 겨울을 지난 성충이 나무줄기에 직경 1~2mm의 구멍을 뚫고 들어가 줄기 속을 갉아 먹고 심할 경우 고사에 이른다.
아울러 나무좀 방제 시 유리나방을 동시에 방제하면 더 효과적이며, 주간부 벌레 똥이 보이는 부분에 약제를 집중적으로 살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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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복숭아 과원에서 ‘나무좀’류의 확산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경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복숭아 병해충 예찰을 실시한 결과 청도, 영천, 경산 등 9개 시군의 복숭아 과원에서 ‘나무좀’ 개체수가 4배 이상 급격히 늘어나 특별한 관심과 빠른 방제가 필요하다
나무좀은 겨울을 지난 성충이 나무줄기에 직경 1~2mm의 구멍을 뚫고 들어가 줄기 속을 갉아 먹고 심할 경우 고사에 이른다.
특히 어린 유목, 동해, 습해, 해충 피해 등 수세가 약한 나무에 더 많이 발생하고 있어 적용 보호제를 살포를 서둘러야 한다.
방제는 낮 기온이 20도 이상 올라가는 오후 2시께 주간부(지표면에서 1m 정도까지)에 약제가 충분히 도포될 수 있도록 살포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나무좀 방제 시 유리나방을 동시에 방제하면 더 효과적이며, 주간부 벌레 똥이 보이는 부분에 약제를 집중적으로 살포해야 한다.
유리나방의 경우 피해 부위에 수지가 나오기 시작하면 방제 효과가 떨어지므로 서둘러야 한다.
수지는 나무가 상처를 보호하거나 균이나 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나오는 액체다.
다만, 기상의 영향으로 보르도액을 살포하지 못한 곳에서는 세균 구멍병, 잎오갈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보호살균제를 살포해야 한다.
낙화 후 방제도 될 수 있는 대로 일찍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진딧물, 순나방, 노린재 등도 잊지 말고 방제할 것을 경북농기원은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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