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리 감독 단편 ‘메아리’ 칸 진출…CJ문화재단 ‘스토리업’ 선정작

임세정 2024. 4. 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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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은 신인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 지원작인 임유리 감독의 '메아리'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고 24일 밝혔다.

2010년 시나리오 작가 지원사업으로 시작한 '스토리업'은 2018년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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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해외 영화제 진출 시상금 및 영화계 네트워킹 후속 지원
임유리 감독의 단편 '메아리' 스틸사진. CJ문화재단 제공

CJ문화재단은 신인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 지원작인 임유리 감독의 ‘메아리’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메아리’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술 취한 청년들에게 쫓기던 주인공 옥연이 몇 년 전 옆 마을 영감에게 시집간 앞집 언니 방울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한국적인 색채와 스산한 분위기가 강조된 영화로 국내외 배급은 국내 독립영화 제작·배급사 인디스토리가 맡았다.

임유리 감독. CJ문화재단 제공

칸 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은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단편영화 경쟁부문이다. 올해는 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재학 중인 임 감독의 첫 단편영화인 ‘메아리’를 포함해 총 18편이 선정됐다. 집행위원회는 영화제 기간인 다음 달 23일 가장 뛰어난 작품 세 편을 선정해 1~3등 상을 수여한다.

임 감독은 “자신이 아는 세상을 깨고 담대하게 나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항상 나누고 싶었다. 초청 소식을 듣고 그 마음이 프랑스까지 닿은 것 같아 기뻤다”면서 “첫 연출작의 개발부터 촬영, 후반작업까지 지원하며 큰 힘이 돼 준 CJ문화재단과 조언을 아끼지 않은 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아리' 포스터. CJ문화재단 제공

2010년 시나리오 작가 지원사업으로 시작한 ‘스토리업’은 2018년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으로 전환됐다. 현재까지 창작자 190명, 단편영화 감독 33명 등을 지원했다. 지원작이 칸 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아리’는 이번 라 시네프 부문에 초청된 유일한 한국 작품이다. 국내 장편 영화로는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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