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케인의 새 감독은 '교수님?' 바이에른 부임설 랑닉, 전 제자 포울센은 '추천'

김정용 기자 2024. 4. 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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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가이자 팀의 토대를 다지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인정받아 온 랄프 랑닉 감독이 바이에른뮌헨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바이에른이 랑닉 감독 선임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포울센은 "지도력이 있고, 팀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걸 이미 여러 번 보여주지 않았나"라며 랑닉 감독 선임은 충분히 할만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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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론가이자 팀의 토대를 다지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인정받아 온 랄프 랑닉 감독이 바이에른뮌헨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바이에른이 랑닉 감독 선임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바이에른은 토마스 투헬 현 감독과 시즌 종료 후 결별한다고 공언해 둔 상태다. 이후 사비 알론소 바이엘04레버쿠젠 감독을 노렸으나 잔류 선언을 접하고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로베르토 데체르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감독,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빌라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랑닉 감독은 66세 노장이다. 선수로서는 별 경력이 없지만 20대 시절 하부리그부터 지도자 생활을 했고, 아직 스리백이 많이 쓰이던 독일 축구계에 포백과 압박축구 도입을 주장했던 선수자로 꼽히기도 한다. 방송에서 독일 축구가 추구해야 할 전술을 강의한 뒤 '교수님'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프로 감독으로서 하노버96, 샬케04에서 셩과를 낸 뒤 '레드불 프로젝트'의 주축이 되어 4부 RB라이프치히를 지금의 강팀으로 이끌었다. 가장 최근 지도한 프로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아무 성과가 없어 이미지를 구겼지만 현재 지도하는 오스트리아 대표팀은 순항 중이다.


유수프 포울센(오른쪽, RB라이프치히).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이 소식을 접한 라이프치히 공격수 유수프 포울센은 독일 일간지 '키커'를 통해 "랑닉은 뛰어난 감독이다. 바이에른이 왜 그런 방향을 잡았는지 납득한다"고 말했다.


랑닉을 디렉터와 감독으로 모두 경험해 본 포울센에게 그는 은사와도 같은 존재다. 덴마크 링비 소속으로 유망주에 불과했던 포울센은 독일 3부 시절 라이프치히로 영입됐다. 이후 2부, 1부를 거치며 꾸준히 성장했다. 랑닉이 마지막으로 지도했던 2018-2019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5골을 몰아치며 개인 최고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포울센은 "지도력이 있고, 팀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걸 이미 여러 번 보여주지 않았나"라며 랑닉 감독 선임은 충분히 할만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포울센의 '강추'와 달리 랑닉 감독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다. 부임설에 대한 온라인 반응은 '제발 우리 팀의 제안을 거절해 주세요 랑닉님'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류를 이룬다. 31세 해리 케인을 거액에 영입했기 때문에 랑닉 감독의 특기인 육성과 장기적 발전을 모색하기에는 시간이 없다는 점, 가장 빅 클럽에 가까운 맨유에서 지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 회의론의 근거로 꼽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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