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이겨놓고 도발? 안토니는 억울하다 "상대가 먼저 우리 팬 향해 도발"

조효종 기자 2024. 4. 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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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도발해 큰 비판을 받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격수 안토니가 전후 상황을 설명했다.

안토니는 승리가 확정되자 코번트리 선수단을 바라보고 손을 귀에 가져다 대며 상대를 조롱하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올 시즌 안토니의 전반적인 활약상이 상당히 기대 이하고, 안토니가 도발을 하는 동안 동료 선수인 해리 매과이어가 상대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며 존중을 표하는 모습이 함께 포착돼 비판의 강도가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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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상대를 도발해 큰 비판을 받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격수 안토니가 전후 상황을 설명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을 가진 맨유는 코번트리시티와 120분 동안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PK2 승리를 거뒀다.


코번트리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8위 팀이라 두 구단 간 체급 차가 큰 것으로 여겨졌는데 맨유는 생각보다 어렵게 결승전에 진출했다. 3골을 먼저 넣어 크게 앞서갔지만 후반 중반 연속골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 5분 페널티킥 동점골까지 허용했다. 승부차기 첫 키커 카세미루의 실축으로 탈락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안토니의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안토니는 승리가 확정되자 코번트리 선수단을 바라보고 손을 귀에 가져다 대며 상대를 조롱하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이에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도 선전한 코번트리 선수단을 도발할 자격이 있냐며 비판이 쏟아졌다. 올 시즌 안토니의 전반적인 활약상이 상당히 기대 이하고, 안토니가 도발을 하는 동안 동료 선수인 해리 매과이어가 상대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며 존중을 표하는 모습이 함께 포착돼 비판의 강도가 더 높았다.


안토니는 23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코번트리는 자신들이 준결승에 진출한 이유를 증명했다"며 상대를 인정한다는 것을 전제한 뒤 "코번트리 선수들이 우리 팬들을 대하는 방식이 좋지 않았다. 나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우리 팀을 자연스럽게 방어하기 위해 도발에 반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 역시 안토니의 행동이 옳지 않은 것이라면서도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안토니는 도발을 당했고, 그에 반응한 것이었다. 여러분들은 도발한 장면을 못 보시고 반응하는 모습만 보신 것이다. 다만 안토니도 그렇게 대응해선 안 됐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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