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과 연결되기만 하면 재계약, 에메리도 빌라 잔류한다…2027년까지 계약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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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빌라 감독이 재계약을 체결했다.
빌라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메리 감독과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빌라는 스티븐 제라드 전 감독 체제에서 큰 부침을 겪던 때였는데, 에메리 감독 선임 효과를 곧장 확인할 수 있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을 앞둔 바이에른뮌헨이 에메리 감독을 후보군에 올려놓았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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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바이에른뮌헨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빌라 감독이 재계약을 체결했다.
빌라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메리 감독과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계약에 따른 에메리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다.
에메리 감독은 2022년 10월 빌라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빌라는 스티븐 제라드 전 감독 체제에서 큰 부침을 겪던 때였는데, 에메리 감독 선임 효과를 곧장 확인할 수 있었다. 17위로 처져있던 순위가 시즌 종료 시점 7위로 상승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출전권도 확보했다.
올 시즌엔 순위가 더 올랐다. 빌라는 토트넘홋스퍼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토트넘에 승점 6점 앞서 4위에 올라있다. 컨퍼런스리그에서도 승승장구해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빌라가 유럽 대회 준결승에 오른 건 42년 만이다.
앞서 파리생제르맹(PSG), 아스널 등을 이끌었던 에메리 감독은 빌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시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을 앞둔 바이에른뮌헨이 에메리 감독을 후보군에 올려놓았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에메리 감독은 잔류를 택했다. "빌라에 100% 집중하고 있다"고 인터뷰한 이후 재계약까지 맺었다. 재계약 발표에서 "팬들, 구단주, 경영진, 그리고 자랑스럽고 훌륭한 선수단과 함께하는 길을 즐기고 있다"며 빌라 생활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바이에른은 또 한 명의 차기 감독 후보를 지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 투헬 감독 사임 발표 직후 샤비 알론소 바이어04레버쿠젠 감독을 최우선순위로 고려했으나, 알론소 감독이 공식적으로 잔류를 선언하며 선임이 불발됐다. 이어 후보로 꼽혔던 제바스티안 회네스 슈투트가르트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이 연달아 현 소속팀과 재계약했다.
지네딘 지단 전 레알마드리드 감독은 언어 문제로 우선순위가 밀린 상황에서 에메리 감독 선임 가능성까지 사라지면서 바이에른의 선택지가 더 좁아졌다. 이제 앞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을 맡은 바 있는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이 유력 후보로 부상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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