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딸 꿈 1만원 주고 샀더니 복권 5억 당첨…무슨 꿈이길래
현예슬 2024. 4. 24. 10:04
막내딸이 꾼 꿈을 1만원 주고 산 뒤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80회차 스피또1000 1등 당첨자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주 로또·연금·스피또 복권 3만원어치를 샀다는 A씨는 "어느 날 아침, 막내딸이 좋은 꿈을 꿨다며 자신의 꿈을 구매하지 않겠냐고 했다"고 말했다.
막내딸은 꿈에서 '엄청난 양의 똥을 봤다'고 했고, A씨는 딸에게 1만원을 주고 그 꿈을 샀다.
A씨는 곧장 복권을 구매하러 갔고, 평소 구매하는 것보다 조금 더 보태 복권을 샀다.
그는 "스피또1000과 2000은 집에 돌아와 바로 긁었는데, 5억원이 당첨된 걸 보고 너무 놀라 가족 단체 메신저 방에 당첨 사실을 알렸다"며 "가족들이 처음엔 믿지 않다가 사진을 보여주니 모두 놀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첨되어 너무 기쁘고 저에게도 이런 행운이 올 줄 몰랐다"며 "당첨금으로 대출금을 갚고 집을 마련하는 데 보탤 예정"이라고 했다.
스피또는 스크래치 방식으로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인쇄복권이다. 당첨금에 따라 스피또500·1000·2000의 3종으로 나뉜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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