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댄스’ 클롭의 후임은 네덜란드 명장? “과거 토트넘과 링크된 사령탑 거론”
김우중 2024. 4. 24. 09:5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여전히 차기 사령탑을 찾고 있는 가운데, 과거 토트넘과 연결되기도 한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새롭게 물망에 올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차기 사령탑으로 사비 알론소·루벤 아모림·로베르토 데 제르비에 이어,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던 슬롯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을 끝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동행을 마친다.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구단을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게 됐다. 이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그게 옳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라며 “에너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아무 문제는 없다.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지만, 또 할 수 없다는 것도 안다. 우리는 작별 인사를 건넬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예고 사임 소식을 전했다.
클롭 시대를 마치게 된 리버풀과는 많은 사령탑이 링크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매체가 언급한 사령탑들에 이어, 현재 ‘백수’인 조제 모리뉴 감독이 리버풀의 경기를 찾아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때 새로운 후보로 다시 이름을 올린 게 슬롯 감독이다. 매체는 “슬롯 감독은 다른 명문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리버풀 역시 여러 감독을 논의 중이지만, 슬롯 감독은 강력한 후보”라면서 “그는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의 우승을 이끌었다. 공격적인 스타일로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리그 최고의 수비력과, 두 번째로 뛰어난 공격 지표를 기록했다”라고 조명했다.
특히 슬롯 감독은 주로 4-2-3-1, 4-3-3 전형을 사용하는데, 이는 리버풀의 선수단과 잘 맞는 성향이기도 하다.
관건은 보상금이 될 가능성이 있다. 매체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와 2026년까지 계약돼 있다. 보상금 규모는 900만 파운드(약 153억원)로 알려져 있다. 매체는 “슬롯 감독은 이전에 토트넘, 첼시, 리즈로부터 제안을 받은 바 있다”라며 “그는 과거 EPL을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으면서, 다음 단계는 해외로 나가는 것이라 말한 바 있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라스트 댄스’ 시즌을 보내고 있는 클롭 감독은 EPL에선 리그 2위(승점 74)에 올라 여전히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모두 고배를 마셨다. 리버풀 입장에선 클롭 감독과 두 번째 EPL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 목표다.
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클린스만이 직접 밝힌 '하극상 논란'…"이강인, 손흥민과 싸우다 손가락 탈골시켰다" - 일간스포
- 뉴진스 컴백 목전 방시혁 VS 민희진 전쟁 발발…쟁점 셋 [줌인] - 일간스포츠
- ‘라도♥’ 윤보미 “많이 놀랐을까 걱정” 팬들에 전한 열애 심경 - 일간스포츠
- 한일전 승리에 실리까지 챙겼다…황선홍호 파리 올림픽 '한 걸음 더' - 일간스포츠
- 박은빈, ‘우영우’ 신드롬 한 번 더?…“유인식 감독 ‘더 B팀’ 출연 검토 중” [공식] - 일간스
- '또 나갔다' 이정후,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강정호까지 '-4' - 일간스포츠
- "바보 만든 선수 한두 명 아냐" 내로남불 오재원 발언,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 - 일간스포츠
- [단독] 아이브 리즈 ‘워크돌’ 일일 MC 된다… 5월 9일 공개 - 일간스포츠
- 김단비·강이슬·김정은…WKBL 대표 선수, 日 올스타전 출격 - 일간스포츠
- '퇴장 전문가' NYY 감독, 누명 쓰고 또 쫓겨났다..."아무 말도 안 했다고!"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