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떨고 있나…'첼시 완파' 아스널, 북런던 더비 앞두고 기세 충전 "잔여 경기 다 이기겠다"

조효종 기자 2024. 4. 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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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토트넘홋스퍼와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또 다른 라이벌 첼시에 대승을 거뒀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순연경기를 가진 아스널이 첼시에 5-0 대승을 거뒀다.

오픈 플레이어 만들어 낸 키 패스 숫자는 8회에 달했는데 이는 2017년 메수트 외질(8) 이후 아스널 내 한 경기 최다 키 패스 기록이었다.

아스널 선수단은 잔여 경기 다 이기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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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아스널이 토트넘홋스퍼와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또 다른 라이벌 첼시에 대승을 거뒀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순연경기를 가진 아스널이 첼시에 5-0 대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전반 4분 만에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일찍부터 우위를 점했다. 이후 계속 공세를 펼치고도 전반전 내 추가 득점에 실패했으나 후반전엔 결실을 맺었다. 후반 7분 벤 화이트가 상대 선수 맞고 흐른 공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12분, 후반 20분에는 첼시 출신 카이 하베르츠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후반 25분 화이트의 크로스 시도가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행운의 득점까지 터지며 점수 차가 5골로 벌어졌다.


아스널은 이날 총 슈팅 27회를 기록했다. 전반 슈팅 수가 13회였고, 후반전이 14회였다. 스포츠 통계 업체 'OPTA'에 따르면 이는 45분 기준, 지난 20년 동안 PL에서 첼시를 상대로 때린 최다 슈팅 1, 2위 기록이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 개개인도 자신감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경기였다. 첼시 출신 최초로 PL 맞대결에서 친정팀에 멀티골을 선사한 선수가 된 하베르츠는 잉글랜드 무대 입성 네 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11골)을 돌파했다. 두 골을 넣은 또 다른 선수 화이트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골 경기를 가졌다.


이날 중원에선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굉장한 활약을 선보였다. 하베르츠와 화이트의 골을 도우며 어시스트 두 개를 기록했다. 오픈 플레이어 만들어 낸 키 패스 숫자는 8회에 달했는데 이는 2017년 메수트 외질(8) 이후 아스널 내 한 경기 최다 키 패스 기록이었다.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2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널은 경쟁팀들을 피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2위 리버풀(승점 74), 3위 맨체스터시티(승점 73)와 승점 차를 각각 3점, 4점으로 벌렸다. 원래도 우위였던 골득실 차이도 13골, 12골로 늘어났다. 다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아스널은 리버풀보다 1경기, 맨시티보다 2경기 더 치른 상태다.


남은 경기 상대들도 까다로운 편이다. 당장 이번 주말인 28일 보름 푹 쉬고 다시 4위 싸움에 시동을 거는 북런던 더비 라이벌 토트넘과 격돌한다. 이어 본머스와 홈 경기를 치른 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난다. 최종전 상대는 강등권 경쟁 중인 에버턴이다.


아스널 선수단은 잔여 경기 다 이기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각오다. 선제골의 주인공 트로사르는 경기 후 스포츠 전문 매체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우리의 일을 하는 것뿐이다. 그건 바로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다. 분위기를 탔다. 잔여 경기를 모두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레안드로 트로사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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