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대 해킹조직, 국내 방산업체 전방위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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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킹조직 3곳이 기술 탈취를 목적으로 국내 방산업체에 전방위적 해킹 공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공격으로 국내 방산업체 83곳 중 10여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은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과 공조해 수사를 벌인 결과, 라자루스·안다리엘·김수키 등 북한 해킹조직 3곳이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국내 방산기술 탈취를 목적으로 국내 업체를 공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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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킹조직 3곳이 기술 탈취를 목적으로 국내 방산업체에 전방위적 해킹 공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공격으로 국내 방산업체 83곳 중 10여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은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과 공조해 수사를 벌인 결과, 라자루스·안다리엘·김수키 등 북한 해킹조직 3곳이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국내 방산기술 탈취를 목적으로 국내 업체를 공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수본 관계자는 “해킹조직 배후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자루스는 2022년 11월부터 A방산업체 외부망 서버를 해킹해 악성코드에 감염시킨 뒤 내부망의 중요자료를 국외 클라우드 서버로 빼돌렸다. 안다리엘은 2022년 10월부터 B방산업체를 원격으로 유지·보수하는 C협력업체 직원들의 이메일 계정정보를 탈취해 악성코드를 심는 방식으로 방산기술 자료를 유출했다.
김수키는 방산협력업체 D사를 노렸다. 김수키는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D사가 이메일로 송수신한 대용량 파일을 이메일 서버에 로그인하지 않고도 외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기술자료를 탈취했다.
경찰은 협력업체 등에 보안 조치 강화를 당부하는 동시에 북한 해커 조직에 대한 추적 수사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윤 기자 k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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