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잔고 위조’ 尹장모 가석방 보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잔고증명서 위조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23일 가석방 심사에서 '보류' 판정을 받았다.
최씨에 대한 가석방 여부는 다음 달 가석방심사위원회(심사위) 재심사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이날 4월 정기 심사위를 열고 최씨에 대해 가석방 심사를 진행한 후 보류 판정을 내렸다.
최씨가 받은 '심사보류'는 가석방 적격 여부를 다시 따져 볼 필요가 있는 경우를 뜻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씨 “정쟁 대상 되는 것 원치 않아”
잔고증명서 위조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23일 가석방 심사에서 ‘보류’ 판정을 받았다. 최씨에 대한 가석방 여부는 다음 달 가석방심사위원회(심사위) 재심사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이날 4월 정기 심사위를 열고 최씨에 대해 가석방 심사를 진행한 후 보류 판정을 내렸다. 최씨가 받은 ‘심사보류’는 가석방 적격 여부를 다시 따져 볼 필요가 있는 경우를 뜻한다.
이 같은 결정에는 현재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복역 중인 최씨가 “정쟁의 대상이 돼 국민들이 우려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위는 법무부 차관이 위원장이며 검찰 내외부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심사 대상 수형자에 대해 적격, 부적격, 보류 결정을 내린다. 심사위는 통상 수형자의 나이, 범죄 동기, 죄명, 형기, 교정성적, 건강상태 등을 따져 가석방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통상 선고받은 형량 절반 이상을 채우면 심사 대상이 되는데, 최씨는 형기를 70% 이상 채운 상태다.
지난달 법무부는 총 1223명에 대해 가석방 적격 여부를 심사해 약 8.6%인 105명에 대해 심사보류를 결정한 바 있다. 부적격과 달리 심사보류 결정을 받으면 한달 뒤 재심사를 받을 수 있다.
최씨는 지난 2월에도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최종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최씨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약 349억원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2021년 기소됐다. 지난해 7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고, 대법원은 11월 원심을 확정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묶고, 때리고, 성폭행…남친 만행에 ‘악몽’이 된 그날
- 아들에 흉기 휘두른 父, 테이저건 맞고 심정지…병원서 숨져
- 동료에 “남친과 피임 조심” 조언했다가 징계…法 “부당하다”
- 신한카드 “더모아 사용처 소명하라”… ‘5999원 결제’하다 뜨끔
- ‘가위바위보 지면 입수’… 지적장애인 살해하고 입 맞춘 이들
- “어차피 안 낳을 건데”… 20대 과반, 국민연금 ‘더내고 더받자’
- 중국, ‘눈물의 여왕’도 훔쳐보나…서경덕 “中당국 나서야”
- 서울시내 월세가 1만원… ‘10평 풀옵션’ 청년주택 화제
- “타 그룹에게 아류라니… 무례해” 민희진 비판 여론
- 초등생, 속옷 내리면서 8세 여아에 “너도 보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