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보다는 낫겠지, 너라도 와라'…첼시, 돌고돌아 103kg FW 잡아 본다

김준형 기자 2024. 4. 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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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의 골칫덩어리 103kg 거구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가 다음 시즌 첼시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그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루카쿠에 관한 질문에 "그는 첼시 선수이기에 확실히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며 "그는 하나의 옵션이지만 우리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첼시는 잘 다독여 그를 활용하거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팔 생각인데 루카쿠가 사우디를 거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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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첼시의 골칫덩어리 103kg 거구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가 다음 시즌 첼시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그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첼시 소식에 저명한 기자인 사이먼 필립스는 오는 24일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를 앞둔 포체티노 감독의 23일 기자회견 내용 중 일부를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루카쿠에 관한 질문에 "그는 첼시 선수이기에 확실히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며 "그는 하나의 옵션이지만 우리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루카쿠는 첼시로서는 골치 아픈 존재다. 1500억원이 넘는 이적료를 투자해 그를 영입했지만 그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임대 생활을 전전하고 있다.

첼시가 그를 처음 영입한 것은 2011년이었다. 벨기에 무대에서 활약하던 유망주인 루카쿠를 첼시는 차기 스트라이커로 낙점하고 영입했다. 첼시의 황금기를 이끈 디디에 드로그바와 스타일이 유사해 루카루는 제2의 드로그바로 불리며 첼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처음부터 그의 자리가 있지는 않았다. 첼시는 그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에버턴 등에 임대 보내며 그가 성장하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의 자리는 없었고 첼시도 그를 보내줬다.

그는 에버턴에서 잠재력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의 주목 받는 공격수로 성장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프리미어리그 적응이 필요 없는 맨유였지만 맨유에서 기대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세리에A 무대인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에서 한 단계 성장하며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골 결정력은 물론이고 몸싸움 능력과 연계 능력까지 발전시켰다. 그는 두 시즌 동안 95경기에서 64골을 기록했다.

많은 팀의 관심을 받은 루카쿠의 행선지는 친정팀 첼시였다. 첼시는 다시 영입하는 그에게 돈을 아끼지 않았고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으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첼시에서 그의 모습은 인터 밀란에서의 모습과 180도 상반된 모습이었다. 리그에서의 득점은 8골에 불과했고 공격수로서 단단한 모습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그는 첼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던 와중에 그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며 첼시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첼시는 한 시즌 만에 그를 임대로 보냈고 2시즌 연속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다.


최근에도 첼시에 관한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에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벨기에의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후 그는 잉글랜드로 돌아와 활약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그건 첼시에게 달려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첼시는 이번 시즌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고민을 겪고 있다.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영입한 니콜라 잭슨이 리그에서 10골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고 빅 찬스 미스는 18차례나 되며 결정력에 문제가 있는 모습이다. 크리스토프 은쿤쿠는 지난여름 오자마자 부상에 시달려 1년을 거의 통째로 쉬었다. 돌아올 루카쿠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가능성은 물음표다.

루카쿠가 임대로 뛰고 있는 AS 로마는 그를 영입하길 원하지만 이적료가 높아 포기했다. 첼시는 잘 다독여 그를 활용하거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팔 생각인데 루카쿠가 사우디를 거부하는 중이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토드 볼리 첼시 구단주가 이번 여름 루카쿠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에 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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