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 흉기 휘두른 50대 남성, 경찰 테이저건 맞고 사망

김형호 2024. 4. 2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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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체포 과정에서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된 뒤 경찰서 이송 후 의식을 잃고 사망했다.

23일 오후 5시 48분 광주 북구 양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가 30대 아들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은 오후 5시 59분께 현장에 도착해 제압하는 과정에서 용의자 A씨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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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북부경찰서 압송 후 의식 잃어... 가족 "부친 평소 심장질환"

[김형호 기자]

 광주북부경찰서
ⓒ 카카오맵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체포 과정에서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된 뒤 경찰서 이송 후 의식을 잃고 사망했다.

23일 오후 5시 48분 광주 북구 양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가 30대 아들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은 오후 5시 59분께 현장에 도착해 제압하는 과정에서 용의자 A씨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했다.

한번에 발사된 테이저건 바늘 두 개는 A씨 등과 엉덩이에 찔렸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오후 6시 35분께 경찰서로 압송됐고, 곧바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오후 7시 35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A씨 사망 후 조사에서 A씨가 심장질환 등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가족들로부터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흉기 맞은 30대 아들은 병원 치료 중

아버지 A씨가 휘두른 흉기로 부상한 아들 B씨도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경찰이 이들 부자의 성씨가 다른 것으로 확인한 점에 미뤄 친부자 관계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경위는 물론 용의자 사망 경위에 대해서도 부검 등을 통해서 의혹이 남지 않도록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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