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 흉기 휘두른 父, 테이저건 맞고 심정지…병원서 숨져

박은주 2024. 4. 2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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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50대 아버지가 30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들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버지는 경찰 체포 과정에서 테이저건에 맞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가 23일 오후 5시50분쯤 광주 북구 양산동 한 아파트단지 내 자택에서 30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긴급 체포됐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흉기를 손에 든 채 아들의 몸 위에 올라타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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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도 중상 입고 병원으로 이송
기사와 상관 없는 참고 사진. 전진이 기자


광주에서 50대 아버지가 30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들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버지는 경찰 체포 과정에서 테이저건에 맞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가 23일 오후 5시50분쯤 광주 북구 양산동 한 아파트단지 내 자택에서 30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긴급 체포됐다고 이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A씨에게 테이저건을 쏴 제압한 뒤, A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흉기를 손에 든 채 아들의 몸 위에 올라타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은 흉기를 버리라고 지시했지만 A씨가 따르지 않고 반항하자 등 부위에 테이저건을 발사해 검거했다.

경찰서로 압송된 직후인 오후 6시37분쯤 A씨는 돌연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뒤 오후 7시31분쯤 숨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위험한 상황이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테이저건 사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테이저건 때문인지, 심질환 등 지병 탓인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흉기에 다친 아들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최근 아내와 이혼 소송을 벌이는 등 평소 가정 불화를 겪던 중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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