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킬 논란’ 쇼트트랙 황대헌, 박지원 찾아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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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쇼트트랙 대회에서 연이은 반칙으로 팀킬 논란을 빚은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강원도청)이 박지원(서울시청)을 만나 사과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황대헌은 귀국 후 사과를 위해 연락했으나 박지원이 소속팀인 서울시청에 합류해 바로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국가대표 선발전 대회가 끝난 뒤 두 선수의 만남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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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쇼트트랙 대회에서 연이은 반칙으로 팀킬 논란을 빚은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강원도청)이 박지원(서울시청)을 만나 사과했다.
황대헌의 소속사 라이언앳과 박지원의 소속사 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전날 황대헌과 박지원 선수가 만나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지난 상황들에 대해 황대헌이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23일 전했다.
이어 “2024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1500m 이후 황대헌 선수가 박지원 선수를 찾아가 사과했지만 다음날 상황이 반복되면서 두 선수가 대화를 이어가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황대헌은 귀국 후 사과를 위해 연락했으나 박지원이 소속팀인 서울시청에 합류해 바로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국가대표 선발전 대회가 끝난 뒤 두 선수의 만남이 이뤄졌다.
두 소속사는 “박지원 선수와 황대헌 선수는 우리나라가 쇼트트랙 강국으로서 한 발 더 앞서 나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만 쇼트트랙을 아껴주시는 팬분들과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그러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 응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황대헌은 박지원과 함께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거듭된 반칙으로 팀킬 논란을 빚었다. 지난달 열린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황대헌은 1500m, 1000m 결선에서 만난 박지원에게 잇따라 반칙을 범해 실격 당했다. 박지원은 황대헌의 반칙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지난 12일 끝난 2024-25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박지원은 전체 1위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반면 황대헌은 11위에 그쳐 탈락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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