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완벽한 투구 보여줬다"...키움 김인범의 무실점 호투에 사령탑도 '만족' [고척 현장]

유준상 기자 2024. 4. 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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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김인범이 사령탑 앞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김인범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 등판,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1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김인범과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던 포수 박성빈은 23일 KIA전에서도 8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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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김인범이 사령탑 앞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김인범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 등판,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인범은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순항을 이어갔다. 특히 상대 선발이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였던 만큼 부담감이 컸을 법도 했지만, 김인범은 5회까지 사사구 1개 없이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다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데뷔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고, 팀은 1-2로 패배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선발 등판 전에 김인범에게 한 가지만 부탁했다. 이닝을 생각하지 말고 매 이닝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것만 생각하고 올라가라고 주문했다. 그날 투구수가 45개까지만 소화할 수 있는 상태였는데, 다행히 5이닝 동안 60구를 던지면서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인범은 2019년 2차 4라운드 34순위로 넥센(현 키움)의 지명을 받았으며, 2021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1군 통산 성적은 9경기 15⅔이닝 평균자책점 0으로, 퓨처스리그 통산 성적은 81경기 160⅔이닝 9승 6패 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55다.

홍 감독은 "김인범이 승리를 챙기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그날 보여줬던 투구를 앞으로도 계속 보여준다고 하면 우리 팀이 좋은 선발진 경쟁 구도를 갖출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사령탑은 야수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이 가장 먼저 꺼낸 이름은 '4라운더 신인 내야수' 고영우다. 경남고-성균관대 졸업 이후 올해 4라운드 39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고영우는 11경기 21타수 8안타 타율 0.381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4를 기록 중으로, 21일 더블헤더 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도합 9타수 4안타 3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또한 안정감 있는 수비를 앞세워 까다로운 타구를 여러 차례 처리하기도 했다.

홍 감독은 "고영우는 스프링캠프 때 보여줬던 모습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3루 수비는 기존 선수들보다도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우리 팀 내야 경쟁 구도에 있어서 매우 큰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1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김인범과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던 포수 박성빈은 23일 KIA전에서도 8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홍원기 감독은 "21일 경기에서 김인범과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 타격도 타격이지만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계속 이렇게 경험해야 (주전 포수) 김재현이 체력 안배를 할 수 있다. 2군에 있는 선수들도 계속 준비하고 있는데, 일단 박성빈이 이런 시간을 많이 차지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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