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보다 전준우가 먼저 터졌다!...개인 통산 200호 홈런 폭발 [부산 현장]

김지수 기자 2024. 4. 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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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개인 통산 20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전준우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3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SSG 간판타자 최정이 홈런을 기록할 경우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하기 때문이다.

롯데는 전준우의 2점 홈런에 힘입어 0-2 열세를 동점으로 만들고 4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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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3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또 KBO 역대 35번째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사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개인 통산 20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게임 초반 열세에 몰려 있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영양가 만점의 한방이었다.

전준우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3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전준우는 롯데가 0-2로 뒤진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는 1회초 수비에서 선발투수 한현희의 난조 속에 SSG에 기선을 제압당한 상태였다.

전준우는 스윙 한 번으로 경기 흐름을 바꿔놨다. SSG 선발투수 에도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는 동점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준우는 엘리아스의 초구 148km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배트 중심에 정확하게 맞춰냈다. 전준우의 배트에 맞은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2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3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또 KBO 역대 35번째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사진 김한준 기자

전준우는 지난 1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한 뒤 6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이와 함께 KBO리그 역대 35번째 2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또 개인 통산 900

이날 롯데와 SSG의 맞대결은 '홈런'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져 있다. SSG 간판타자 최정이 홈런을 기록할 경우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하기 때문이다.

최정은 지난 16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9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67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함께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최정은 지난 17일 KIA를 상대로 곧바로 신기록 작성을 노렸다. 하지만 KIA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왼쪽 옆구리를 다치면서 21일까지 휴식을 취했다.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3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또 KBO 역대 35번째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사진 김한준 기자

최정은 다행히 순조롭게 몸 상태를 회복, 이날 롯데전부터 대기록 사냥에 다시 나섰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날 사직 경기 첫 홈런은 전준우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롯데는 전준우의 2점 홈런에 힘입어 0-2 열세를 동점으로 만들고 4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편 롯데는 2회말 터진 김민성의 솔로 홈런으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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