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네이버와 日 라인야후 지분 매입 협상

오수연 2024. 4. 2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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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가 라인 애플리케이션 운영사인 라인야후의 중간 지주사 주식을 네이버로부터 매입하려는 협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인야후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가 약 65%를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라인야후의 중간 지주회사에 해당하는 A홀딩스 주식을 각각 50%씩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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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가 라인 애플리케이션 운영사인 라인야후의 중간 지주사 주식을 네이버로부터 매입하려는 협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교도통신은 소프트뱅크가 이 같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사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라인야후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가 약 65%를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라인야후의 중간 지주회사에 해당하는 A홀딩스 주식을 각각 50%씩 소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네이버로부터 A홀딩스 주식을 매입해 출자 비율이 높아지면 경영 주도권을 쥘 수 있게 된다.

교도통신은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에 두 차례 행정지도를 내린 가운데 소프트뱅크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해 네이버의 영향력을 줄이고,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대응하자고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신에 따르면 네이버는 라인야후에 대한 영향력 하락을 우려해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소프트뱅크는 다음 달 9일 결산 발표를 분기점으로 삼고 협의를 서두르려 하지만 진전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앞서 총무성은 지난달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건으로 1차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야후의 사이버 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며 2차 행정지도를 한다고 밝혔다. 2차 행정지도에서는 네이버에 대한 자본 관계 재검토 등을 촉구하고, 오는 7월 1일까지 내용을 보강해 대책을 다시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라인은 일본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메신저 앱이다. 라인야후는 작년 11월 서버가 제3자로부터 공격받아 라인 이용자 등 정보 44만 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추가 조사를 통해 올해 2월 총 51만여건의 정보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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