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은 이게 문제고, 포터는 저게 문제야…'대안이 없다' 맨유가 텐하흐 교체 망설이는 이유

조효종 기자 2024. 4. 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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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에릭 텐하흐 감독 후임으로 적임자가 없어 고민하고 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텐하흐 감독은 그를 대체할 뛰어난 감독후보가 있었다면 이미 자리를 잃었을 수 있다. 하지만 맨유 내부에선 바이어04레버쿠젠에 전념하기로 한 샤비 알론소 감독을 제외하고는 어떤 감독이든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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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에릭 텐하흐 감독 후임으로 적임자가 없어 고민하고 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텐하흐 감독은 그를 대체할 뛰어난 감독후보가 있었다면 이미 자리를 잃었을 수 있다. 하지만 맨유 내부에선 바이어04레버쿠젠에 전념하기로 한 샤비 알론소 감독을 제외하고는 어떤 감독이든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꾸준히 감독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는 구단이다. 2022년 여름 부임한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와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우승을 이뤄냈으나 올 시즌엔 성적이 기대 이하다. UCL과 카라바오컵에서 조기 탈락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7위에 처져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코번트리시티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결승에 진출한 잉글랜드 FA컵이 마지막 희망으로 남아있다.


지난 2월 지분 인수 절차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돼 맨유 공동 구단주로 부임한 글로벌 화학 그룹 이네오스의 짐 래트클리프 회장은 우선 구단 경영진 재편부터 진행 중이다. 맨체스터시티 출신인 오마르 베라다가 새 CEO로 취임했고, 스포츠계에 잔뼈가 굵은 이네오스 측 인사 장클로드 블랑 등이 합류했다. 새 단장으론 댄 애쉬워스 전 뉴캐슬유나이티드 단장이 유력시된다. 하지만 팬들의 관심이 가장 큰 감독 교체는 아직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시즌 종료 후 결론이 나올 거란 보도들이 나온다.


짐 래트클리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동 구단주. 게티이미지코리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레이엄 포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보는 여러 명이 거론된다. 하지만 마음에 쏙 드는 후보가 없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에른뮌헨과 결별을 앞둔 토마스 투헬 감독은 성격적인 면 때문에 맨유가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바이에른, 첼시 재임기를 고려했을 때 구단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언론 보도를 통해 자주 언급된 또 다른 후보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과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이 있다. 맨유는 두 감독의 성격적인 면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맨유 선수단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감독인가에 의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로베르토 데제르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감독, 후벵 아모링 스포르팅 감독, 티아고 모타 볼로냐 감독, 미첼 지로나 감독 등 유럽에서 유망한 감독으로 떠오르는 지도자들이 있다. 역시 새 감독을 물색 중인 리버풀, 바이에른,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등과도 연결되는 감독들이다. 다만 이들은 빅클럽 지도 경험이 없다는 점에 의문부호가 있다. 맨유도 이에 거리낌이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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