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벌어지는 분양가 격차…“광진구 1채로 서대문구 3.5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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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단지 간 3.3㎡당 분양가 격차가 최대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올해 들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총 75곳의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3.3㎡당 분양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내년 9월 입주예정인 128가구 서울 광진구 '포제스한강'으로 1억377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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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단지 간 3.3㎡당 분양가 격차가 최대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올해 들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총 75곳의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3.3㎡당 분양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내년 9월 입주예정인 128가구 서울 광진구 ‘포제스한강’으로 1억3770만원이었다.
이는 3.3㎡당 분양가가 가장 낮은 아파트는 올해 5월 입주 예정인 전남 장흥군 대덕읍의 45가구 ‘대덕읍더포레스트에코파크’(921만원)보다 1억2849만원 비싼 가격이다. 두 아파트 간 3.3㎡당 분양가 격차는 15배에 달한다.
분양가 양극화 현상은 시도별로 봐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격차가 가장 컸던 지역은 서울이었다.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의 3.3㎡당 분양가(1억3770만원)는 오는 26년 7월 입주예정인 199가구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유보라’(3932만원)보다 9838만원 비쌌다. 포제스한강 1채 값이면 경희궁유보라 3.5채를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분양가 격차가 두 번째로 큰 지역은 부산이다.
192가구 수영구 민락동 ‘테넌바움294Ⅰ’(3624만원)과 507가구의 기장군 장안읍 ‘부산장안지구디에트르디오션’(1536만원)의 3.3㎡당 분양가 격차는 2088만원(2.4배)이었다.
경기에서 3.3㎡당 분양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판교TH212’(3392만원)였고, 가장 싼 아파트는 평택시 현덕면 ‘평택푸르지오센터파인’(1415만원)으로, 두 아파트 간 3.3㎡당 분양가 차이는 1977만원(2.4배)이었다.
그밖에 울산(2배, 1264만원), 인천(1.7배, 1042만원), 대구(1.4배, 961만원), 광주(1.5배, 861만원), 대전(1.5배, 787만원), 충남(1.6배, 572만원), 전남(1.5배, 444만원), 전북(1.4배, 407만원), 경북(1.1배, 207만원), 강원(1.1배, 134만원) 등의 순으로 격차가 컸다.
한편, 전국 기준 3.3㎡당 분양가는 2023년 1분기 1698만원에서 올해 1분기 1999만원으로 18% 올랐고, 4월에는 2329만원으로 다시 상승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수요자들은 지역 내 분양가 격차를 고려해 반드시 입지에 따른 가격 적정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면서 “신규 분양과 구축 아파트, 경매, 분양(입주)권 등 여러 유형을 고루 비교하면서 가성비 높은 주택 매입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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