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인 ‘팔자’에 하락 전환…2620선 마무리

서진주 2024. 4. 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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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확대로 2620선에서 마무리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2포인트(0.24%) 내린 2623.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포인트(0.04%) 내린 845.4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6포인트(0.36%) 오른 848.88로 개장해 844.50~853.62 사이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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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株, 혼조세…관망심리 유입 영향
조선 업종 강세…업황 개선 등 기대요인有
코스닥도 내림세…외인·기관 ‘동반 매도’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 종가 등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확대로 2620선에서 마무리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2포인트(0.24%) 내린 2623.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71포인트(0.1%) 오른 2632.15로 출발해 장중 2640선(2641.78)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외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2620선까지 내려앉았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99억원, 85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유도했으나 외국인이 2887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끈 것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79%)·SK하이닉스(-0.35%)·LG에너지솔루션(-2.25%)·삼성바이오로직스(-1.37%)·POSCO홀딩스(-0.89%)·네이버(-0.44%) 등이 하락했고 현대차(1.84%)·기아(0.70%)·셀트리온(0.56%) 등은 상승했다.

이는 코스피 주요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와 미국의 4월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진정되고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완화된 가운데 관망심리 유입에 방향성을 탐색했다”며 “최근 강세를 이어가던 음식료품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해 약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조선 업종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업황 개선 기대감, 캐나다 잠수함 수주 가능성 등에 힘입어 투심을 얻은 것으로 읽힌다. 실제로 한화오션(7.92%)·HD한국조선해양(5.03%)·HD현대중공업(3.75%) 등은 모두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외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를 견디지 못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포인트(0.04%) 내린 845.4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6포인트(0.36%) 오른 848.88로 개장해 844.50~853.62 사이에서 움직였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875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4억원, 29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그렸다. 에코프로비엠(-2.71%)·셀트리온제약(-0.33%)·리노공업(-2.81%)·HPSP(-3.77%)·이오테크닉스(-2.40%)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HLB(0.38%)·알테오젠(4.57%)·레인보우로보틱스(0.23%)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내린 1378.3원으로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1378.9원에 출발한 환율은 개장 후 상승 전환해 1380원선을 위협했으나 이내 하락한 뒤 등락을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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