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파마머리 변신→파격 여장 ‘빛나는 존재감’

27일 오후 7시 55분 11회 방송

‘미녀와 순정남’에서 배우 지현우가 눈 뗄 수 없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23일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측은 지현우의 활약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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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에서는 톱배우 박도라(임수향 분)와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 분)의 관계성,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들의 파란만장한 서사가 점차 드러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극 중 지현우는 기필코 성공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품은 드라마 PD로 활약 중이다.

◆ ‘신사’ 완전히 지운 지현우의 ‘뽀글이 조감독님’

2년 만에 주말 안방극장을 찾은 지현우의 색다른 모습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현우는 갑, 을 관계에서 확연한 을의 입장을 지닌 막내 드라마 PD의 이야기를 흡입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극 중 필승은 담당 드라마 ‘직진멜로’ 주인공이자,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박도라의 비위를 의도적으로 맞춰주는가 하면 드라마 미팅 자리에서 남다른 춤 실력을 발휘하며 회식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오직 춤을 추는 장면을 위해 지현우는 한 달 동안 춤 연습에 매진했다고 비하인드에서 밝힌 바 있다.

그런가 하면 6회 속 필승은 도라의 대역이 현장에 오지 못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자, 도라와 똑 닮은 여장까지 감행했다. 또한 8회에서 필승은 촬영 도중 도라와 단둘이 남게 된 무인도에서 화장실을 간 도라가 민망해할까, 가수 영탁의 ‘찐이야’ 노래를 더 크게 부르고 춤을 추며 흥미를 유발했다. 이 장면에서 지현우는 뒹굴고 넘어지고, 험난한 촬영을 유쾌하게 소화했다.

◆ 이질감 없는 지현우의 캐릭터 소화력

지현우는 이번 작품을 위해 특별 파마머리로 대변신했다. 특히 조연출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실제처럼 매일 방송국에 출근하며 몰입도를 높였고, 촬영 현장에서는 배우가 아닌 스태프로 따라다니며 관찰했다. 그의 노력 덕분인지 지현우는 ‘드라마 PD’에 완벽히 동화된 모습을 보였고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미녀와 순정남’ 11회는 오는 27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