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시린 거 아니었어?”… 찬물 마실 때 시린 치아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이아라 기자 2024. 4. 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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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이나 아이스 음료를 마실 때 치아가 시린 경우가 있다.

민감성 치아는 먹고 마시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방치할 경우 구강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참으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시린 치아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구강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민감성 치아의 원인이 충치나 마모 등으로 인한 치아 손상이나 치주질환에 의한 통증 때문이라면, 방치할 경우 질환 역시 더 나빠질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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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이나 아이스 음료를 마실 때 치아가 시리다면 민감성 치아를 의심해봐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찬물이나 아이스 음료를 마실 때 치아가 시린 경우가 있다. 차가운 거를 마셔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민감성 치아를 의심해봐야 한다. 민감성 치아는 먹고 마시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방치할 경우 구강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민감성 치아의 원인은 다양하다. 이에 따라 치료법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잘못된 칫솔질과 이갈이, 이 악물기 등의 생활 습관으로 인해 치아가 마모돼서 발생하기도 하고, 충치나 치주질환으로 인해 생기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는 수평 양치질로 인한 치경부 마모증이다. 치경부 마모는 주로 치아 바깥쪽에서 발생하고, 해당 부위의 치아만 두께가 얇아져 차가운 음료를 마실 때 특정 치아에서 민감하게 시린 증상을 느낄 수 있다. 또 이갈이나 이 악무는 습관 역시 치아를 마모시켜 민감성 치아 증상을 유발한다.

‘참으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시린 치아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구강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칫솔질할 때도 이가 시린 부위를 피해서 하게 돼 치아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고, 음식을 먹을 때 불편감이 들어 삶의 질도 떨어질 수 있다. 특히 민감성 치아의 원인이 충치나 마모 등으로 인한 치아 손상이나 치주질환에 의한 통증 때문이라면, 방치할 경우 질환 역시 더 나빠질 위험이 있다.

민감성 치아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한다. 원인이 충치나 치주질환에 의해 생긴 거라면 치과용 재료로 충전해 치료할 수 있다. 밥을 먹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신경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신경치료는 치아의 신경을 제거하는 식으로 염증이 있는 경우에 시행하지만, 민감한 정도를 넘어 통증이 심한 경우 불가피하게 선택하기도 한다.

민감성 치아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 개선이다.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들이고, 이 악물기나 이갈이 등은 치아 자체를 파괴할 수 있어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특히 이갈이는 정상적인 교합력의 열 배 또는 백 배 이상의 힘을 가할 수 있어 후유증이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해 나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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