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도 불출마…민주, 새 원내대표 박찬대로 정리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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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됐던 김민석 의원이 불출마를 시사했다.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명계가 22대 구성을 장악한 만큼 이 대표의 측근이자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박찬대 의원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원내대표 출마 의지를 드러냈거나 후보군으로 꼽혔던 서영교·김성환 의원 등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데 이어 김민석 의원도 출마를 접으면서, 후보군은 박찬대·박주민·한병도 의원 등으로 좁혀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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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선언 박찬대 1명…친명계 지지 바탕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됐던 김민석 의원이 불출마를 시사했다.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명계가 22대 구성을 장악한 만큼 이 대표의 측근이자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박찬대 의원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김민석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이후 두 주. 크고 길게 보아 무엇을 할 것인지 숙고했다"며 "당원주권의 화두에 집중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고 '당원주권'을 비롯한 다른 역할을 찾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더 많은 당원, 더 많은 토론, 더 많은 권한이 필요하다"며 "2002년 국민경선을 디자인한 후 당원주권의 확대를 지켜봤고, 당원과 시민이야말로 이번 공천혁명과 총선승리의 진짜 동력임을 절감했고, 다음의 더 큰 승리와 지속적 개혁의 진짜 담보라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정책의 결정에 당원과 시민의 참여를 높여가는 것이 시대정신"이라며 "총선 기간 중 제시했던 정치개혁안의 핵심도 당원주권 확대의 정당개혁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원내대표 출마 의지를 드러냈거나 후보군으로 꼽혔던 서영교·김성환 의원 등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데 이어 김민석 의원도 출마를 접으면서, 후보군은 박찬대·박주민·한병도 의원 등으로 좁혀지는 양상이다.
다만, 이날 오후까지 출마를 공식 선언한 건 박찬대 의원뿐이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 때부터 이재명 캠프에서 지원했고,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서 이 대표와 손발을 맞춰 왔다. 지난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 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국회·민생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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