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3위→4위 박현경’ 약속의 KLPGA 챔피언십은?

김윤일 2024. 4. 23. 14: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즌 초반 고공비행을 내달리는 '큐티풀' 박현경(24, 한국토지신탁)이 약속의 대회나 다름없는 KLPGA 챔피언십서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릴 수 있을까.

박현경은 오는 25일부터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리는 2024시즌 KLPGA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리고 이듬해에도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차지한 박현경은 올 시즌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0년과 2021년 KLPGA 챔피언십 대회 2연패
올 시즌 초반 최상위권에 위치하며 절정의 경기력
2021년 KLPGA 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했던 박현경. ⓒ KLPGA

‘3위→3위→4위’

시즌 초반 고공비행을 내달리는 ‘큐티풀’ 박현경(24, 한국토지신탁)이 약속의 대회나 다름없는 KLPGA 챔피언십서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릴 수 있을까.

박현경은 오는 25일부터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리는 2024시즌 KLPGA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박현경은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2년 5개월 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특히 9번의 준우승 끝에 마주한 우승 트로피라 기쁨이 배가됐고 이때 흘린 눈물은 골프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박현경은 올 시즌 다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발은 나쁘지 않다.

박현경은 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서 공동 8위로 샷감을 조율했고, 동남아 투어 마지막 일정이었던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23위에 오른 뒤 귀국했다.

2020년 프로 첫 승을 KLPGA 챔피언십서 달성한 박현경. ⓒ KLPGA

국내에서 치러진 세 차례 대회에서는 우승만 없을 뿐, 가장 강력한 모습을 선보이는 이가 바로 박현경이다.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로 출발한 박현경은 일주일 뒤 다시 한 번 공동 3위의 성적표를 받았고, 지난주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는 챔피언조에 속해 경기를 펼쳐 공동 4위를 마크했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우승 가능성이 충분했던 지난주다. 최은우, 정윤지와 함께 마지막 조에서 티샷을 시작한 박현경은 경기 초반 2개의 보기를 범하며 불안했으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3연속 버디로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챔피언의 윤곽을 가늠할 수 없었던 14번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잘 떨구고도 아이언 샷의 비거리가 모자라 그린 공략에 실패했고 퍼트 역시 1.2m이 부족해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이후 박현경은 16번홀(파5)에서도 14번홀과 똑같은 양상으로 다시 한 번 보기, 결국 우승권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2020년 프로 첫 승을 KLPGA 챔피언십서 달성한 박현경. ⓒ KLPGA

하지만 이번 주 열리는 KLPGA 챔피언십은 박현경이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는 대회다.

박현경은 프로 2년차였던 2020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자신의 커리어 첫 승을 획득했다. 그리고 이듬해에도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차지한 박현경은 올 시즌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2번의 우승 외에도 KLPGA 챔피언십서 유독 강했다. 루키 시절 공동 12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2022년에는 공동 10위, 그리고 지난해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려 KLPGA 챔피언십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받기에 모자람 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