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콜로라도전 4타수 무안타→10G 연속 출루 행진 끝...'시즈 KKKKKKKK' SD는 3-1 승리

유준상 기자 2024. 4. 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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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23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16까지 떨어졌고, 출루율과 장타율도 각각 0.347에서 0.333, 0.417→0.398로 하락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어썸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전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뽑지 못했다. 그러면서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16까지 떨어졌고, 출루율(0.347→0.333)과 장타율(0.417→0.398)도 하락했다. 11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매 경기 출루했던 김하성은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팀은 선발투수 딜런 시즈의 7이닝 1실점 역투에 힘입어 콜로라도를 3-1로 제압하고 시즌 성적 13승12패를 만들었다.

▲무안타 김하성, 마지막 병살타 수비로 위안 삼았다

시즈를 선발로 내세운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주릭슨 프로파(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에구이 로사리오(3루수)-잭슨 메릴(중견수)-호세 아조카(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콜로라도는 찰리 블랙몬(지명타자)-에제키엘 토바(유격수)-라이언 맥마혼(3루수)-엘리아스 디아즈(포수)-엘레후리스 몬테로(1루수)-놀란 존스(좌익수)-브렌튼 도일(중견수)-브렌던 로저스(2루수)-션 부차드(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좌완 오스틴 곰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23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16까지 떨어졌고, 출루율과 장타율도 각각 0.347에서 0.333, 0.417→0.398로 하락했다. AP 연합뉴스

김하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출루에 실패했다.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곰버의 5구 체인지업을 때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3회초 2사 1·3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콜로라도의 두 번째 투수 빅터 보드닉을 상대로 1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네 번째 타석에 아쉬웠다. 김하성은 8회초 무사 1루에서 닉 미어스의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타구를 보내는 듯했는데, 2루수 로저스가 다이빙 캐치 이후 2루로 공을 던졌고 유격수 토바가 1루 송구로 병살타를 완성했다. 타구 속도가 시속 102.1마일(약 164km)에 달할 정도로 야수가 잡기 힘든 타구였다.

경기 내내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김하성은 9회말 수비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팀이 3-1로 앞선 1사 1·3루에서 맥마혼의 땅볼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향했는데, 김하성이 안정적인 포구 이후 2루수 보가츠에게 공을 전달했다. 깔끔한 수비를 선보인 보가츠는 1루로 공을 뿌려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08.8마일(약 175km)이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23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16까지 떨어졌고, 출루율과 장타율도 각각 0.347에서 0.333, 0.417→0.398로 하락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23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16까지 떨어졌고, 출루율과 장타율도 각각 0.347에서 0.333, 0.417→0.398로 하락했다. AP 연합뉴스

▲시즈, 투수들의 무덤에서 완벽한 투구로 승리 만들었다

김하성이 공격에서 부침을 겪는 사이 팀 동료들도 다소 고전했다. 3회초 프로파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으나 샌디에이고는 4회말 맥마혼의 희생 플라이로 1-1 동점을 허용했고, 경기 중반까지 1-1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샌디에이고가 다시 리드를 되찾은 건 8회초였다. 김하성의 병살타 이후 2사에서 캄푸사노가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고, 대타로 나선 타일러 웨이드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 메릴도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3-1로 달아났고, 샌디에이고는 마지막까지 2점 차의 리드를 지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우완투수 딜런 시즈가 23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엑스포츠뉴스 DB

무엇보다도, 시즌 3승째를 수확한 선발투수 시즈의 호투가 결정적이었다. 시즈는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순항했고,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투수들의 무덤'이라고도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최종 성적은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1실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니스 린은 "시즈는 쿠어스필드에서 7이닝 이상 던지면서 1피안타 이하, 볼넷 0개를 기록한 최초의 투수가 됐다"고 시즈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한편 콜로라도와의 4연전 첫 경기를 승리한 샌디에이고는 24일 시리즈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마이클 킹, 콜로라도는 라이언 펠트너를 선발로 예고했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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